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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빠 :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지는 이유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지는 이유 사랑에 빠지는 것만큼 신나는 일은 없다. 뇌는 신경 전달 물질에 의해 조율된 화학적 난파선에 갇히고 마음은 희망, 환상, 욕망으로 불탄다. 사실, 갑자기 나타난 특별한 누군가에게 순간적으로 이끌리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도 드물다. 아서 아론은 미국 뉴욕 대학교 동기 부여 전문가 겸 사회 심리학자로 자아의 확장에 관한 논문을 썼다. 아론은 끌리는 사람이 나타날 때 강렬한 감정이 증폭되고 기대가 새로워진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에게 바람직하기를 바라면서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1. 이상화 경향 : 고통의 한 형태 왜 그렇게 쉽게 사랑에 빠지는지에 관한 구체적 대답은 지나친 이상화 때문이다.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을 지나치게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본다. ..

읽기/관계 2022.12.22

찰나가 이렇게 길어지는 순간 그리고 찰나에 불과했음을 깨달은 순간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나태주, 내가 너를 찰나가 이렇게 길어지는 순간. 그리고 찰나에 불과했음을 깨달은 순간. 시작은 아주 찰나의 마주침이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게 되어버린다. 그렇게 시작된 마음은 아주 단편적인 한 번의 순간에도 쉽게 요동쳤다. 지나가며 짤막히 주고받은 지극히도 일상적이고 무의미한 대화 속에서도 수 천 가지의 감정이 오간다. 3초의 눈짓을 수도 없이 되새기고 곱씹었다. 그렇게 무수히 되새겼던 잔상이 온몸에 퍼져 아주 사소하고 작은 그의 행동에 꼭 시선이 아니어도 많은 감각들이 분주하게도 그..

읽기/관계 2022.12.17

크랩 멘탈리티 Crab Mentality

크랩 멘탈리티 Crab Mentality 바다 게들을 모아 통에 넣어두면 한 마리도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고 한다. 어떤 게가 기어 올라가면 다른 게들이 다리를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어오르고 다리를 잡고 떨어지면 다시 다리를 잡는 것을 반복한다. 결국 다 같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운명체로 죽음을 기다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크랩 멘탈리티’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보통 이상으로 뛰어난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한다. 서로 비슷한 환경의 사람이 자신보다 잘나거나 많은 것을 누리면 자신도 그렇게 올라갈 생각보다 끌어내리려 한다. 처음부터 자신들과 같은 대오에 있어야 할 사람이 올라가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자신보다 앞서가는 사람을 제거함으로 자신이 초라해지는 것을 막으려고 ..

읽기/관계 2022.12.17

호감이 모든 관계의 중심인 이유

벌써 10년 넘게 내 글을 구독 중인 친구 하나는 여전히 내 글이 제일 재밌다고 한다. 이 친구가 이럴 수 있는 건 나와 사적으로 친하기 때문이다. 나를 잘 모르는 남이었다면 이렇게 오래 좋아할 수 없다. 서로 모르는 게 거의 없는 사이인데 내 얘기가 재밌을 게 딱히 뭐 있겠나. 오랜 정이 쌓이고 인연이 깊으니 늘 관심이 가는 거다. 친할수록 궁금하고 끌리는 게 인지상정이다. 어떤 글을 올리든 바로 반응을 보이는 페친들이 있다. 이분들에게 내 글 내용은 그리 중요치 않다. 아무 글이나 써도 좋아해 주는 분들이다. 나는 이게 호감의 본질이라 믿는다. 리더십 관련 책을 읽다 보면 정에 얽매이지 말고 능력 있는 이를 중용하라는 내용이 많다. 하지만 난 채용할 때 실력보단 호감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실력이 뛰..

읽기/관계 2022.12.13

여자를 가볍게 대할 때 나오는 카톡 유형 3가지

남자가 여자를 가볍게 대할 때 물론 내 말에 공감해주는 게 전혀 없이 자기 얘기, 신체부위에 대해 자주 언급, 자기 정보를 최대한 드러내지 않기, 처음부터 자꾸 술 한잔 하는데 집착하는 등의 듣기만 해도 바로 눈치챌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것만 보셔도 가벼운 남자들의 절반은 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놓고 티가 나는 행동들 말고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냥 넘어가는, 정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 여자를 가볍게 대할 때 나오는 전형적인 카톡 유형 3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홈 스위트홈 평소에 자기 얘기를 할 때 유달리 본인 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원래 저 사람들이랑 홈 파티하는 거 좋아해요! 집에서 빔으로 영화 보고 있어요- 이번에 침대 새로 샀어요 정말..

읽기/관계 2022.12.13

조하리의 창

두 사람이 만날 때면 실제로는 언제나 여섯 사람이 존재한다. 스스로가 자신을 바라볼 때의 자신들, 상대방이 그를 바라볼 때의 자신들, 그리고 실제로 존재하는 자신들 이 각각 존재한다. 윌리엄 제임스 William James 1842~1910 동의하시나요? 두 사람이 만날 때 여섯 사람이 함께 하고 있다는 위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심리학의 의사소통 이론 중에 ‘조하리의 창 (Johari Window)’이 있습니다. 이 이론에 의하면 한 개인에게는 ‘밭 전(田)’자처럼 생겼지만 크기가 다른 네 개의 창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4명의 나’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 네 개의 창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1. 열린 영역 (open window) : 상대도 알고 나도 아는 ‘나’ 2. 맹점 영역 (b..

읽기/관계 2022.12.06

의지는 하되 의존하지 말라

우리는 의지하되 의존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의지’와 ‘의존’이라는 말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존依存’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존재 자체를 의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에 비해 ‘의지依支’라는 말에서 ‘支’는 ‘근원에서 갈라진 가지’라는 뜻으로 즉, ‘부분을 의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의존은 대상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라면, 의지란 자신이 중심이 되어 일시적 혹은 부분적인 도움을 받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아프면 약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약에 의존해서는 안 되고, 문제가 있으면 누군가의 도움을 청할 수 있지만 그 결정과 해결의 중심에서는 자기가 있어야 합니다. ‘의지는 하되 의존하지 말라!’ 그것이 바로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입니다..

읽기/관계 2022.12.06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기독교는 아니지만 좋은글이라 적어 본다 시편146편 1-10절 본시는 바벨론 포로 이후 익명의 시인이 지은 시로 알려져 있는데, 이스라엘을 포로 생활에서 돌이키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이 담겨져 있습니다. 인생들을 의지하지 말라 하십니다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본문에서 말씀하는 ‘방백’은 ‘네비딤’이라고 해서 권세자(princes), 영향력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어렵다고 힘 있는 사람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이라 하십니다. a. 구체적으로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먼저, 저들에겐 “도울 힘이 없기”(3) 때문이라 하십니다. 세상의 권세자..

읽기/관계 2022.12.06

인간 관계에 관한 12가지 조언 영상 - 박진영

인간 관계에 관한 12가지 조언 영상 - 박진영 1. 사람들 사귀느라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결국 사람들은 다 이기적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면 다들 도와줍니다. 여러분 실력을 키우고 몸을 관리하는 데 시간을 우선적으로 두세요. 인맥을 짧게 보면 도움이 되지만 길게 보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정말 성실하게 착실하게 실력을 키우고 내가 무엇을 잘하면 언젠가는 나를 쓸 수밖에 없어요. 길게 보시고 사람 만나는데 시간 쓰고 돈 쓰고 몸 쓰고 건강 악화 되고 이거 하지 마세요. 자기를 믿으세요. 자기 실력을 믿으세요. 성실하게 준비하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됩니다. 2. 흥분해서 남 욕을 하지 마라. 이유는 아마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이 그 사람한테서 보이기 때문일 거예요. 남의 잘못을..

읽기/관계 2022.12.06

충고의 기술

충고의 기술 정신과 의원을 처음 개원할 때만 해도 홧병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흔히 시부모나 직장 상사 때문에 힘든데도 이를 이야기하지 못하고 참다가 생겨나는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역으로 홧병이 나타나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시부모가 며느리에게 그리고 직장상사가 직원에게 할 말을 못하고 참다가 홧병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특히, 어떤 직장상사들은 꼰대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 할 말이 있어도 참고 넘어가거나 자신이 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충고를 하지 말아야 할까요? '충고忠告'의 사전적 정의는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결함을 진심으로 타이르는 말'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충忠'이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말은 '정성精誠'을 의미합니다...

읽기/관계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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