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 해부
- 읽기/관계
- · 2023. 8. 28.
소문을 내면 곧 퍼진다? 소문에 관한 많은 오해 가운데 하나가 소문의 즉시 전파성이다. 소문을 내기만 하면 이내 퍼지게 된다는 소박한 생각이다. 이?오해로 인하여 (1)사회 불안을 조성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흘리거나 (2)경쟁 상대를 난처하게 만들기 위하여 괴문서를 유포하거나 (3)자기 회사 제품의 판매촉진을 위하여 이용하거나 하는 시도가 왕왕 이루어진다. 그렇다. 소문을 직접 들은 사람에게는 소문이 확실히 전해진다. 그러나 널리 퍼지기 위해서는 소문을 유포시켜 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 소문 들은 사람 모두가 자기가 들은 얘기를 퍼트리는 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퍼트릴 소문 애호가가 존재해야 한다. 소문은 나의 미디어다 소문이라는 미디어의 특징은 소문을 얘기하는 그 사람 자신이 전파매체=> 미디어의 주..
제프리 클루거의 『옆집의 나르시시스트』 뉴스를 보면 연일 총선 이야기다. 며칠 전, 수백 명의 후보들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선거 후보에 등록했다. 예선에서 떨어진 예비 후보들, 막판에 후보 등록을 하지 못하게 되어 ‘경련이 일어날 만큼 좌절과 분노’에 빠진 몇 명까지 합치면 300인의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잠재적인 사람들은 못해도 수천 명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런 난리를 보며 평범한 사람들은 “정치가 저리 좋나”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대부분의 후보들이 대학교수, 법조인, 의료인, 고위공무원과 같이 이미 사회에서 성공하고 많은 성취를 한 사람들이니 말이다. 이미 가질 만큼 다 성취한 분들이 뭘 더 얻고 싶은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많은 문헌에서 말하는 심리적 근원은 자기애, 나르..
구고신 소장: 이수인 씨. 직원들이랑 호형호제 안 하죠? 이수인 과장: 아… 네… 그런 거 좀 불편해 해서… 구고신 소장: 직원들하고 밥은 자주 먹어요? 이수인 과장: 그게 아직 별로 친하질… 구고신 소장: 밥부터 같이 먹어요. 사람들은 옳은 사람 말 안 들어. 좋은 사람 말을 듣지.
[심영섭의 심리학 교실] 혼자라는 것에 대하여 - 몸이 보내는 ‘경고등’ 고독(孤獨) 탈출법 외로움은 최선이 아닌 차선, 고독한 사람의 내향성은 사회성의 거절이 아닌 적극적인 구애의 방증 … 모든 인간은 인간의 손길을 그리워한다 “그러나 한 가지 사실은 명심하라. 인간이란 고독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문둥병 환자이건 죄수이건 악한 사람이건 병자 건 간에 사람의 머리속에 무엇보다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자기의 운명에 대한 공감자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 생명 자체와 같은 충동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인간은 모든 삶의 에너지를 소비한다.” –발자크(Balzac), 중에서 개미 새끼 한 마리 없는 호텔 방 침대에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는 여인이나 거대한 주유소 야경을 홀로 껴안고 주유기 앞에 ..
삼각관계를 만들어서 자신의 권력을 극대화하려고 합니다. 소시오패스 상사는 본인의 말을 잘 듣지 않거나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하 직원을 적으로 생각합니다. 부하 직원이 작은 실수를 하면 죽일 듯이 비난하여 모멸감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도 않은 실수를 사사건건 간섭하거나 꼬투리를 잡기도 하며, 다른 직장동료와 편 가르기를 하며 비참하게 만들어 스스로 직장을 그만두도록 만들어 버리는 잔인하고 치졸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가까이에 지내고 있는 동료들과 계속 좋은 관계로 지내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 어디서든 본인한테 가치가 없거나 본인의 승진 반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면은 가차 없이 적으로 만들어 버리며 적으로 관주 하게 됩니다. 본질적으로 나르시시스트 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