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만날 때면
실제로는 언제나 여섯 사람이 존재한다.
스스로가 자신을 바라볼 때의 자신들,
상대방이 그를 바라볼 때의 자신들,
그리고 실제로 존재하는 자신들
이 각각 존재한다.
윌리엄 제임스 William James
1842~1910
동의하시나요?
두 사람이 만날 때 여섯 사람이 함께 하고 있다는 위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심리학의 의사소통 이론 중에
‘조하리의 창 (Johari Window)’이 있습니다.
이 이론에 의하면 한 개인에게는 ‘밭 전(田)’자처럼 생겼지만 크기가 다른 네 개의 창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4명의 나’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 네 개의 창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1. 열린 영역 (open window) : 상대도 알고 나도 아는 ‘나’
2. 맹점 영역 (blind window) : 상대만 알고 나는 모르는 ‘나’
3. 감추어진 영역 (hidden window) : 상대는 모르고 나만 아는 ‘나’
4. 미지의 영역 (unknown window) : 상대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럴 듯 하지 않나요?
물론 그 창문의 크기는 사람들에 따라 다릅니다.
우리들은 흔히 스스로를 잘 모르겠다는 말도 하고, 사람들이 자신을 모른다는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
둘 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둘 다 맞지 않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네 가지 영역이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영역에 존재하는 ‘나’에 대하여 이해의 폭을 넓혀 이를 통합하려는 자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개방, 상호피드백, 자기대면 등의 방식이 필요합니다.
상대만 알고 있는 ‘나’도 있고, 나만 알고 있는 ‘나’도 있고, 서로 모르는 ‘나’도 있습니다.
그러한 이해가 뒤따를 때만이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라는 말이 성립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뒷받침 되어 있다면
누군가 무심코 던진 당신에 대한 안 좋은 평가도
자기이해의 귀중한 자료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 2006. 12. 7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Energy Plus [62호]
조하리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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