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위한 일은 어떻게 실제 업무를 방해하는가 글로벌 비즈니스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원격 근무와 유연한 근무의 확산부터 조직의 내부 커뮤니케이션 방법까지, 오늘날 업무는 여러면에서 불과 몇 년 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수많은 변화의 최전선에는 직장에서 협업하는 방식과 이를 촉진하도록 돕는 새로운 툴과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 관리한다면 모든 변화나 협업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채널의 확산으로 끝없는 알림과 고립된 프로젝트도 발생합니다. 업무량이 증가함에 따라 정보는 점점 더 파편화되고 역할과 책임은 더욱 모호해집니다. 더 많이 연결함으로써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추적하기 위해 불필요하고 지루한 업무를 추가하는 다른 문제들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즉,..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늘 그들의 ‘비전’에 대해 얘기해요. 모든 것이 위대한 전략에 의해 이뤄진 것처럼요. 그렇지만 제가 이룬 성공 대부분은 운이었어요.” _에이드리안 제차, 2008년 『롭 리포트』 인터뷰에서 “입지를 고를 땐 한번 가보면 충분합니다. 예스인지 노인지 바로 알 수 있어요. 머리로 아는 게 아니에요. 느낌이에요. 두번째는, 스스로에게 질문해요. 여기서 내가 뭔가 특별한 일을 할 수 있을까?” _에이드리안 제차, 2019년 『태틀러』 인터뷰에서 “내가 기여한 게 있다면, 장소를 점찍는다는 겁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입지를 보면 내가 거기에서 무엇을 보고 싶은지를 상상해요. 다른 사람들도 좋아해준다면 더 좋겠죠.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좋아해줄 것 같아서 고르는 게 아니에..
코로나에 마케팅비 줄었다? 이야기 풀어낼 기회다 "애플과 델, 이 둘의 격차는 제품이 아닌 이야기의 차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수많은 이야기(스토리)를 나눈다. 특히 현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며 전달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람들은 정보를 얻고, 서로 관계를 구축하며, 신뢰를 형성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이야기의 중요성은 강조돼 왔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은 '비즈니스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중과 공감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 예로 다국적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가 2004년에 처음 론칭한 '도브 캠페인 포 리얼 뷰티(Dove Campaign for Real Beauty)'가 있다. 이는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인 여성을 도브 광고 모델로..
기회를 볼 수 있는 통찰력, 준비가 돼있는 사람만이 기회를 바로잡을 수가 있어 # 변화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변화를 뜻하는 영어 Change 중 ‘g’를 ‘c’로 바꾸면 변화는 기회, 즉 ‘Chance’가 된다. 그 만큼 변화와 기회는 한몸과 같으며 변화 속에는 반드시 기회가 숨어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변화의 기회라는 것은 어느날 거창하게 운명처럼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우연처럼 오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기회는 항상 우리 주변에 사소하게 존재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이를 잘 알아채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이다. 때론 회사를 옮기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사업을 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며 회사 내에서 부서를 이동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드는 수준의 기회가 될수도 있다. 어쩌면 그냥 나의 ..
Article at a Glance - HR 건축가 승효상이 비즈니스 리더에게 주는 교훈 1. 스승의 작품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해서는 안 된다. 아류일 뿐이다. 자신의 철학을 얹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 2. 기본까지 흔드는 요구를 하면 해당 프로젝트를 포기해야 한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그대로 진행하면 비참한 결과물만 나올 뿐이다. 3. 신념을 가지고 정당하게 설득하면 상대방이 이해하게 된다. 사람들은 상식 선에서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할 때가 대부분이다. 4. 결정을 잘 내리려면 다방면으로 공부해야 한다. 집을 잘 지으려면 인문학까지 두루 배워야 한다. 편집자주 이 기사의 제작에는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인턴연구원 장은빈(연세대 사회학과 4학년) 씨가 참여했습니다. 한국의 현대건축은 양대 산맥인..
25년 넘게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사랑받아온 이흥용 베이커리는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새로운 시장적 접근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에 이흥용 명장은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단순히 먹고 마시는 카페 이상의 공간을 희망했다. 칠암은 부산에 새롭게 조성된 주변 신도시에서의 접근이 용이하고 새로운 활력과 변화가 필요한 장소로서 부지를 선정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명장과 지역성을 강조하는 건축사무소가 만나 주민 의견을 듣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제품 개발 및 브랜딩으로 지역민과의 상생을 도모했다. ⓒCho Myunghwan ⓒCho Myunghwan 이곳은 달음산 기슭에서 발원한 물이 계곡을 따라 흐르다 바다로 합류하기 전 마지막 장소다. 정원에는 예전부터 전통마을에 안녕을 기원하는 나무로 알려진 팽나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