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우리의 삶 속으로 뉴욕의 타임스퀘어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장소다. 타임스퀘어가 이토록 유명해진 데는 거리를 수놓은 반짝이는 전광판이 한몫한다. 거대한 옥외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는 미디어아트는 오늘날 서울을 비롯해 국내의 주요 번화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광판에 실리는 광고는 기업에 금전적인 이익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의 이미지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요즘의 미디어아트는 단지 광고성 효과에 그치는 것이 아닌 예술의 한 매개체로도 작용하고 있다. 미디어아트를 묻다 미디어아트는 대중매체를 미술에 도입한 것을 뜻한다. 특히 미술 중에서도 스크린을 통한 작품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미디어아트다. 김형규 미디어 아티스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디어아트는 전통적인 매체를 벗어나 ..
관련 기사 1. 예술을 말하는 럭셔리 브랜드, 전시를 하다 관련 기사 2. 현대판 메디치 '아트마케팅', 브랜드 예술을 만나다 현시대에서 제품을 산다는 것은 제품 그 자체만을 구입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는 제품 브랜드 구매를 통해 그 브랜드의 가치를 소비한다. 고객의 지갑을 열고 닫는 브랜드의 가치는 브랜드가 추구해 온 신념과 그간 쌓아온 이미지에 따라 결정된다. 그렇기에 각 브랜드들은 개별 상품의 품질뿐 아니라 브랜드의 총체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그러나 제품력과 달리 브랜드 이미지는 단시간에 구축되지 않는다. 게다가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렇다면 브랜드들은 어떻게 자신들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을까? 또 그렇게 만들어진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를 ..
오늘의 줍줍 토픽은 ‘전시공간👀’입니다. 피커 여러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새롭게 등장한 ‘핫플패스’를 아시나요? 핫플패스는 서촌, 성수, 익선에 지정된 핫플레이스 카페에서 잔액 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결합 디지털상품권이에요. 기존의 공간력이 팝업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같이 한정된 공간에서 구현되었다면, 이제는 지역 그 자체가 ‘핫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핫한 팝업스토어들이 특정 지역에 생기게 되면서 모여든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한 맛집, 카페가 필요하게 되었죠. 반대로 대기인원이 많은 유명 맛집, 카페가 생겨났기 때문에 대기줄 인원들이 이곳저곳 둘러볼 곳을 찾게 되면서 자연스레 그 지역에 볼거리들이 생겨나는 경우도 있어요. 디지털 상품권처럼 이용 가능한 서촌, 성수, 익선 핫플패스 ..
피데스개발, 공간 7대 트렌드 발표...올해부터 '주거' 제외 물리적 공간 사라진 초연결 시대...공간이 주는 안전·행복·삶에 대한 본질적 기능 강화 역설의 시대...멀티어드레스, 구심역, 벌크업사이징(공간) 현상 강화 [공간 7대 키워드. 피데스개발] 2022년과 2023년을 관통하는 공간 키워드는 '페르소나 원픽'으로 선정됐다. 공유가 일상화될수록 '내 것'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그 공간에 나만에 자아를 담는 현상이 강화된다는 의미다. 피데스개발은 1일 '2021년 미래주택 소비자인식조사'를 비롯해 전문가, 세계 각국의 트렌드 분석 등을 토대로 한 '2022~2023 공간 7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연구소장은 "격년으로 주거공간 7대 트렌드를 발표해왔는데 올해부터는 '주거'를 뺐다..
마케터에게는 필수!, 굳이 마케터가 아니어도 매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책, 읽지는 않았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그 책, 무슨 책일까요? 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매년 발간하고 있는 입니다. 저 역시 이 예견하는 2023년 트렌드가 뭘까 읽어 보던 중 특히 ‘공간력(Magic of Real Spaces)’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와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트렌드코리아에서는 ‘공간력’을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판데믹을 거치며 지난 한 해를 강타했던 메타버스 열풍부터, 엔데믹을 맞이하며 범람하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컨셉스토어까지. 온라인 공간과 오프라인 공간을 넘나드는 ‘공간력’은 올해에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사실 공간에 대한 중요성은 지난..
전시 공간의 시초, Cabinet Curiosité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전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개인적인 개인의 화실에서부터 공공장소라 불리우는 국립 미술관 그리고 각 도시의 지형 문화적인 특색을 살린 아트 축제(카셀 도큐멘타, 베니스 비엔날레 등)와 같이 오늘 날의 전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전시 공간의 시초는 놀랍게도 개인의 컬렉션에서 시작된다. 16세기 탐험의 시대에 유럽의 탐험가들이 기념품을 간직하기 위해서 개인의 캐비닛에 장식하던 것이 전시 공간의 시초이다. 당시 서양인들은 탐험에서 획득한 희귀한 식물 혹은 광물 같은 것들을 본인의 취향에 따라 각자의 캐비닛에 보관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여행을 가서 사온 기념품을 집에 전시해 두는 것과 같은 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