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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리 3월 20일 ~ 4월 20일

by dig it 2022. 4. 27.

양자리

에리즈

3.20-4.20

끊임없이 무언가를 추진하며 잠시도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뛰어다니는 어린아이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열두 별자리중의 첫 번째 별자리인 양자리입니다.

봄의 햇살이 온 세상을 깨울 때 태어난 양자리들은 
이 계절의 에너지처럼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생명력 넘치는 사람들입니다. 

불의 별자리 중에서 첫 번째인 에리즈는 화염방사기 같은 이미지의 불입니다. 

이들은 크게 화를 냈다가도 잠시 후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까맣게 잊어버리고 
생글거려서, 뒤끝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평판을 듣습니다. 

양자리는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는 순한 양을 뜻하기 보다는 
힘찬 뿔을 앞세워 용감하게 싸우는 어린 숫양을 말하는 것입니다. 

단순 명쾌한걸 좋아하는 에리즈는 복잡한 생각없이 순간적으로 필이 오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다리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죠.

빨리 빨리를 외치는 에리즈에게 느긋하게 천천히 하라고 말하면 
그 자리에서 쓰러질지도 모릅니다. 에리즈는 마음이 급한 별자리거든요.

에리즈의 에너지를 사람의 나이로 비유하자면 7살에 해당합니다.

7살 어린이가 지치는 것 봤나요? 그리고 원하는 것을 참고 양보하는 것을 보았나요?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간혹 에리즈를 자기 멋대로 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파릇파릇한 봄의 에너지를 가지고 태어났고, 그래서 매우 뜨겁고 열정적인 삶을 원한다는 것을 알면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들이 좋아하는 단어를 나열하자면 개척자, 도전정신, 정의, 약자를 보호하는 마음, 의리
등등입니다. 마치 삼국지에 나오는 조자룡처럼, 예수의 제자 베드로처럼 흔들림 없는 신의와 강한 의리, 돌쇠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죠. 

어떤 에리즈는 전생에 틀림없이 자신이 전사였을 거라고 말하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틀린 말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은 단연코 북소리가 힘차게 울리는 진군가 같은 종류거든요.
글레디 에이터나 브레이브 하트, 300 같은 영화도 에리즈를 흥분시키죠.

어린 시절 군인을 꿈꿨다는 여자 에리즈도 종종 보았습니다.

전쟁과 욕망, 육체에너지를 상징하는 붉은 별 화성이 이들의 수호행성인 관계로 
이들은 용감하고 정열적인 삶을 추구합니다.

오랜 세월 스턴트맨을 쓰지 않고 신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영화를 찍어온 성룡은 대표적인 
에리즈입니다. 정열적으로 살다간 빛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도 에리즈의 표상입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는 에리즈라는 싸인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말할 정도로 강렬한 여주인공이었죠.

순간적인 직감에 충실한 탓인지 이들은 감탄사를 잘 씁니다.

좋아~ 가는거야! 라고 외치는 노홍철이나, 으아~ 들이대! 라고 하는 
김흥국 같은 사람이 그런 에리즈랍니다. 

에리즈의 건강 포인트는 첫 번째 별자리답게 머리와 안면입니다. 

두통, 안압이 높아지는 것, 머리 다치는 것, 뾰족한 것에 찔리는 것, 불에 데이는 것, 과속, 
등등을 조심해야 하는데 이것은 대부분 에리즈의 급한 성격에서 기인한 것이겠죠.

머리에 에너지가 몰리는 에리즈의 뒷머리를 함부로 어루만지거나 하면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에리즈는 시작하고 추진하는 것은 잘 하지만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싫증을 잘 낸다는 말이 되기도 하죠. 이런 점은 지속적으로 꾸준히 일을 하는 황소자리나 염소자리, 신중한 천칭자리들을 조금 배울 필요가 있겠습니다.

에리즈는 어떤 분위기에서도 주도적으로 리드하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들이 자신의 편인지 
자주 궁금해 합니다. 그런 것을 감안한다면 분위기에 취해 에리즈 친구를 
오랫동안 모른척하면 수습하기 곤란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하기 바랍니다. 

열두 별자리의 성향에 따라 종교를 선택하는 기질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뜨겁고 열정적이며 강한 연대감을 원하는 에리즈들이 기독교를 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입니다. 

뜨거운 하나님, 질투하는 하나님이라는 말 들어 보신 적 있으시죠?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한 영성보다는 강렬하고 열정적인 영성이 에리즈의 불기운을 달래주는 것 같습니다. 

에리즈의 신체적 특징 중에 또 한 가지는 남자나 여자나 어깨가 직각으로 계급장을 달았을 때, 딱 어울릴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길을 걸을 때 친구들과 보조를 맞추기 보다는 급하게 먼저 걷기 때문에
항상 뒤통수를 보여주는 경향도 있습니다.

7살 에너지라 해서 마치 에리즈가 생각 없어 보이는 별자리로 오해할 수도 있는데 그런 생각은 옳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대 천문의 아버지이며 정신적 스승의 품격을 간직한 데인 러디아르와 그에 못지 않은 여성 어스랄러져 린다 굿맨[그의 “썬 싸인”이라는 책은 전세계 1억 5천만부의 판매고를 올림]도 에리즈라는 사실을 볼때 영적인 선구자로서 위대한 에리즈들이 많습니다. 

우아하고 카리스마의 배우 말론 브란도와 그가 주연한 영화 대부의 감독인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도 멋진 에리즈입니다.

역대 대통령중 남한의 이승만 대통령과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에리즈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의 이유가 별자리 에너지의 문제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변의 동료 만화작가들 중에서도 에리즈 작가들을 보면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들의 싸움을 다루는 작가도 있고,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의 무협만화를 줄기차게 연재하는 작가도 있으며, 오랫동안 바이크를 타고 다니는 작가도 있고, 열정적인 게임해설로 전장의 한가운데 있는 친구도 있습니다. 

현대에 태어났어도 하나같이 전사의 별자리답게 살아가고 있는 거겠죠. 

에리즈는 무엇이든 자신이 첫째가 되고자 하고, 새것, 신제품, 일등을 선호합니다.

엄마 아빠가 자신보다 앞에 걸어가면 소리 지르며 울고 대장처럼 맨 앞에 가야 한다고 떼를 쓰는 막무가내의 아이를 본 적이 있나요? 

그 아이가 바로 에리즈입니다. 지는 것을 참 싫어하죠. 

그런데 이 용감한 별자리 에리즈가 자세히 보면 
이상하게 겁도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순대국이나 설렁탕, 곱창이나 해삼을 징그럽다며 못 먹는가 하면, 주사 맞기가 싫어서 병원을 멀리하는 에리즈도 많습니다. 살짝 코피라도 날라치면 엄마의 치마폭에서 세상이 망한 것처럼 우는 어린이가 바로 에리즈 어린이입니다. 

참 아이러니죠. 그런데 이런 겁쟁이같은 모습을 이겨내려고 하다보니 용감한 에리즈로 성장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수학에 능하며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에리즈, 얼핏 보면 지독한 에고이스트로 빠질 것 같은 그들의 뜨거운 에너지는 대체 무엇에 필요한 걸까요?

우리들이 어느 날 무인도에 고립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제일 먼저 불을 피우고, 살아갈 방법을 강구하고, 용감하게 숲으로 들어가 주변을 살필 사람은 당연히 에리즈입니다. 

강렬한 붉은 색이 어울리는 사람들, 언제나 신나게 고~! 고~! 를 외치며
지루한 사람들의 삶에 추진력을 주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들의 뜨거운 에리즈 친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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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 카사노바, 차태현, 이미숙, 낸시랭, 이시영, 다빈치, 마광수, 조영남, 박원순

류현진, 백지영, 설리, 휴 헤프너, 레이디가가, 노홍철, 김흥국, 성룡, 애냐 테일러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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