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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자리 4월 20일 ~ 5월 20일

by dig it 2022. 4. 27.

황소자리 

토러즈 - 4월 20~5월 20일

조용하고 말수가 적은 아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는 조그만 꼬마일 때부터 돼지 저금통을 애지중지하고 금전출납 수첩을 정리하며, 음식 맛을 까다롭게 구별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할 때는 마치 성전에 온 것처럼 
정성스럽게 오래오래 먹는 아이입니다. 

느긋하게 움직이면서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을 만족시키려는 사람들이 바로 황소자리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아름다운 예술품과 자연의 풍경을 느긋하게 즐기는 것, 현실적 안정을 주는 돈을 소중하게 여기며, 편안하고 안락한 쇼파에서 쉬는 것, 부드럽게 스킨쉽하는 것을 좋아하는 미의식과 안정의 별자리가 토러즈입니다.

열 두 별자리중에 가장 지구인이라 할 만한 싸인입니다.

별자리의 나이는 에리즈보다 7살 더 먹은 14살의 에너지입니다.

사람의 나이 14세면 자신의 방, 자신의 책상, 자신의 서랍 등등, 자신만의 소유가 
구체적으로 생기기 시작하는 나이죠.

그래서 소유에 대한 감각이 남과 다른 별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물건이나 자신의 사람[가족]에 대한 애착이 참 강합니다.

이들은 매우 현실적인 별자리입니다. 감각을 상징하는 
흙의 별자리 중 첫 번째 별자리이기도 하죠.

흙의 별자리들이 다 그렇듯이 토러즈도 크고 작은 사회의 규칙에서 벗어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황소자리, 처녀자리, 염소자리앞에서 무단횡단을 하거나 쓰레기를 길에 버리면 놀란 토끼눈이 되어 당신을 나무랄 것입니다. 

그만큼 안정과 질서를 원하는 타입이라는 겁니다.

미의식과 돈, 가치관을 상징하는 금성을 수호행성으로 하는 토러즈는 대체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맛에 대한 감각도 남달라 음식을 고를 때에도 매우 신중하며 만약 맛이 없다면 그것을 보통사람들보다 훨씬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맛집을 찾아다니는 식도락가들이며 실제로 요리를 직업으로 택하는 
토러즈들도 많습니다. 

당연히 요리솜씨도 탁월하겠죠.

토러즈의 상징색은 초록색이며 건강의 포인트는 목입니다. 따라서 목의 건강을 가장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감기가 걸려도 목을 먼저 따뜻하게 감싸준다거나 목부위가 삐끗하지 않도록 평소에 부드럽고 유연하게 관리해준다면 좋겠죠. 

이들은 선물을 받을 때에도 목걸이, 넥타이, 머플러 등을 좋아합니다. 

목과 관련한 별자리라서 그런지 목소리가 성우처럼 아름답거나, 매력적인 허스키보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가수와 성악가 중에 토러즈가 많이 있겠죠. 

이들은 돈의 가치를 가장 잘 아는 실용주의자들이기도 합니다.

물론 토러즈중에는 작은 돈을 과민하게 계산하며 덜덜 떨면서 주위 사람을 갸우뚱하게 만드는 경향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돈에 대한 감각이 너무 떨어지거나 무작정 돈의 가치를 저급하게 보는 사람들은 토러즈의 돈에 대한 애정을 잘 배워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러즈는 가족들 중에 불화가 생겨도 끝까지 정을 떼지 않고, 눈물 흘리며 싸우더라도 끝내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생각하는 별자리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가족이나 친밀한 인간관계도 자기 소유의 연장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별자리적 견해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가족들 모두가 무작정 토러즈의 고집스럽고 안정지향적이며 가족이란 이름으로 숨막히는 연대감을 강요하는 것을 다 좋아라 하는 것은 아닐때도 있습니다.

자유를 목숨처럼 여기는 별자리들은 이런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할 때가 있는데 
이를 토러즈들이 의아하게 여기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지향하는 토러즈라서 그런지 대중적으로 가장 알려진 종교 기독교에 몸 담는 경우가 많은데, 조용하고 산 좋고 물 좋은 풍경을 좋아하는 특성상 고즈넉한 사찰을 찾아 불교에 귀의하는 토러즈도 많이 있습니다.

토러즈 앞에서 급진적인 견해나 천재지변, 지구 종말 같은 안정을 깨는 발언을 하게 되면 관계를 이어나가기가 곤란할 것입니다. 

불안정한 느낌의 사람은 토러즈들의 삶에 위험스런 훼방꾼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죠.

느긋함을 좋아하는 토러즈와 빨리 빨리를 외치는 에리즈가 한 달 차이로 앞뒤에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평화로우며 공기 맑고, 시냇물이 흐르는 나지막한 산과 나무들이 풍성한 전원생활은 토러즈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죠.

몸이 아프거나 마음에 상처를 입어서 좌절감에 시달리는 토러즈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그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세요. 그리고 아름다운 미술관을 데려가거나 음악회를 감상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토러즈와 헤어지고 싶은데 정리가 안된다면 매번 가죽점퍼를 입고 나타나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부드러운 터치를 좋아하는 토러즈 앞에서 스웨터와 실크를 입고 다니면 오히려 더 깊은 정이 들겠죠. 그만큼이나 부드러움을 사랑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조용하고 아름다우며 품위 있는 삶,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며 내면까지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다면 대배우 오드리 헵번같은 토러즈를 닮아 보는 것도 괜찮겠죠.

허스키 보이스의 토러즈 인물들로는 배우 알파치노와 최민수, 이덕화 등등이 있습니다.

토러즈 남자들은 우직하고 고집이 쎈 경향이 있습니다.
열두 별자리 모두 다 제각각의 스타일로 고집이 있지만 황소고집이란 말도 있지 않나요.

토러즈는 고집을 피울 때 말을 안하고 버티는 특성이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이때 자신을 약올린다고 오해할 수도 있는데요, 실은 약올리려는 의도보다는 말을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토러즈의 에너지 기질에 맞기 때문입니다. 

6개의 양싸인과 6개의 음싸인으로 나뉘어 12싸인도 음양의 이치가 있는데 토러즈는 음의 기질을 가진 별자리라서 말을 내 뱉는 쪽보다는 담아둘때 더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초록색은 돈의 색깔입니다. 
고로 초록은 토러즈의 색입니다. 또한 초록은 생명의 색이기도 합니다.
토러즈의 건강 포인트인 목이 바로 생명을 상징하는 신체부위랍니다.

돈이 없으면 누구나 우울증에 빠지겠지만 토러즈의 상태는 과연 어떨까요?

토러즈 당사자들이 아니래도 그냥 상상만 해봐도 다른 싸인들보다는 그 스트레스가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심지어 돈을 다려서 세종대왕의 얼굴을 잘 맞추어 신주단지처럼 모시는 토러즈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탤런트 김현주는 토러즈답게 드라마 [토지]의 주인공 서희를 연기하면서 신나게 토러즈의 대표적인 대사를 외쳐댔었죠. "이 땅은 내 땅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현대극에서도 열심히 돈 버는 내용의 드라마에 출현한 적도 있죠. 

어려서부터 꼼꼼하게 돈의 나감과 들어옴을 체크하는 토러즈가 나중에 무료로 밥을 타 먹는 줄에 섞여있는 경우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토러즈는 크고 넓으며 완만한 곡선을 가진 대상들을 좋아합니다.

토러즈앞에서 지나치게 추상적이며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괜한 시간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것 보다는 지구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논하며 보고, 만지고, 먹고, 느긋하게 즐기는 쪽이 더 나을 것입니다.

인내심에서 토러즈를 따라갈 사람이 있을까요.

시간을 들여 조용하고 꿋꿋하게 확실한 결과를 기다리는 토러즈앞에 마음이 급해서 쩔쩔매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만 한없이 측은해보일겁니다.

토러즈들은 오버액션, 슬랩스틱, 쉽게 이야기해서 몸개그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넘어지고 자빠지는 개그를 보며 깔깔거리는 토러즈를 보며 
좀 모자라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만 몸으로 웃기는 코미디를 예술의 경지까지 이끈 찰리 채플린을 생각하면 쉽게 수준이 낮다라고 생각해서는 안되겠죠.

목에 특징적인 머플러를 두르고 색감 넘치는 따뜻한 느낌으로 손수 짠 옷과 
내츄럴한 미소를 간직하고 미적감각을 드러내며 맛있는 음식을 찾아 거리를 걸어가는 토러즈가 당신의 친구라면 좀 까다로우며 편식을 하는 편에 속하시더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그 친구를 따라가 보세요. 

음식을 맛보는 것이 행복의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것, 그리고 요리 하는 것과 요리 앞에 있는 것, 요리를 느긋하게 즐기는 것 모두가 삶의 예술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요리 잘하는 사람은 영혼도 맑지 않을까요.

알 파치노, 아델, 최민식, 최민수, 김영애, 엠버 허드, 태양(빅뱅)

프로이트, 칼 마르크스, 오드리 헵번, 신해철, 김훈, 이문열, 써니

교황 바오로 2세, 크리슈나무르티, 스티비 원더,  

싯다르타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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