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대신 설날

"구정"이라는 용어에 대해

국립국어원의 공식 입장과 역사적 배경을 고려하면 다음과 같은 점들을 알 수 있습니다.

 

1. 국립국어원의 의견

국립국어원은 "구정"이라는 표현이 역사적으로 음력 설을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된 것을 인정하지만,

현대에는 "설날"이나 "음력 설"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권장합니다.

• "구정"은 양력 설(신정)과 음력 설(구정)을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로, 두 명칭이 함께 사용되던 시기에 주로 쓰였어요.
• 그러나 "설날"이라는 표현이 훨씬 더 전통적이고 한국의 고유 명절을 나타내는 데 적합하다고 보아, 이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 일제 강점기와 연관성

"구정"이라는 용어는 일제 강점기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습니다.

• 일제는 음력 설을 폐지하고 양력 설을 공식 명절로 지정하며, 한국의 전통 명절 문화를 약화하려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음력 설은 "구정(옛 설)"으로 불리게 되었고, 양력 설은 "신정(새 설)"이라는 이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 이러한 명칭 구분은 음력 설을 비하하거나 전통적인 명절을 폄하하는 뉘앙스를 담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정"이라는 단어 자체가 일제의 잔재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3. 현대적 맥락에서의 용어 사용

• 현대에 들어서는 양력 설과 음력 설을 굳이 구분하는 문화가 희미해졌고,
  음력 설을 단순히 "설날"로 부르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전통을 존중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공식 문서와 언론에서도 "구정"보다는 "설날"이나 "음력 설"이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통을 존중하고 한국 고유의 명절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설날"이나 "음력 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고 권장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