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인생에 있어서 모든 연애는 딱 한 번을 제외하고는 이별로 마무리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즉, 미칠 듯 행복하고 가슴 터지게 설레이는 그 순간들은 언젠가 이별과 헤어짐으로 귀착된다는 것이다. 결혼을 제외하고. 결혼도 이혼이 있을 수 있음은 여기서는 논외로 하자. 하지만 연인들 모두가 그것을 부정하고 싶어한다. 왜냐면 사랑을 할 때는 마치 그것이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영원을 약속하지 않는 사랑이 있던가? "나 앞으로 딱 2달 동안만 널 사랑할께" 이런 말이 말이 되는가? ... 이별이 아름답겠는가? 정녕 이별이 아름답겠는가? 아름다운 이별은 드라마나 소설 속에서는 곧잘 나오겠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이별은 그리 아름답지 못하다. 다툼, 오해, 배려심 없는 행동과 말들, 무관심, 배신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