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는 ‘세상에 지쳐 짐을 지고...’로 시작하는 찬송가였다.
청소년기에는 끊임없이 자살충동에 빠졌지만 수학을 좀 더 잘하고 싶은 욕망으로 간신히 자제했다.
(중략) 청교도 교육을 받은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자신의 원죄와 어리석음,
그리고 단점에 대해 늘 생각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리고 내 자신이 분명 비참한 존재라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점차 내 자신과 부족함에 대해 무관심해지는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이제는 세상이 돌아가는 상황이나 다양한 지식분야
그리고 내가 애정을 느끼는 사람 등 외부적인 대상에 주의를 집중시킨다.”
-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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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증은 어떻게 보면 고통이나 불행을 실재보다 증폭시켜 받아들이는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흔히 무의미하고 답이 없는 질문들을 거미줄처럼 뽑아놓고 그 줄에 자신이 걸려
옴짝달싹 하지 못하게 됩니다.
‘나는 왜 이렇게 고통 받아야 하는가?’
‘나는 왜 불행한가?’
‘무엇 때문에 나는 힘든가?’
흔히 이러한 질문들은 불행이나 고통의 원인을
기질, 유전, 양육환경 등 바꿀 수 없는 외부적 요인이나 과거의 문제 등에 집착하게 만듭니다.
행복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해피어>의 저자인 탈벤 샤 하르는
‘나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은 별로 좋은 질문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한 질문이야말로 흔히 ‘예’와 ‘아니오’ 중의 어느 하나를 택하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이분법을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샤 하르 교수는 그 질문 대신 ‘어떻게 하면 보다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방법적(실천적) 질문을 떠올리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의식은 진화상 기회보다는 위험을 먼저 지각하게 되어 있고,
소망보다는 문제에 초점이 맞추어지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에 삶이 성장하려면 '왜'라는 질문은 물론 '어떻게'라는 질문이 꼭 동행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보다 행복해지고 즐거워지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 그 방법들을 한번 같이 생각해볼까요?
'어떻게 하면 내 삶이 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삶이 좀 더 즐거워질 수 있을까?'
from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208호]
지금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미래에도 행복을 느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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