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반응시간을 만들라!
지금 우리는 거침없는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연결과잉과 불필요한 자극이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 안에서 자신의 실력을 쌓아가려면 불필요한 자극에 대해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불필요한 자극에 반응하지 않을 때 우리는 실력향상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전문가들은 자신의 실력향상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고독의 시간, 무반응의 시간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무반응시간을 만들것인가?
1. 일정한 무반응 시간대를 설정하라
모든 시간에 무반응할 수 없다. 하루 중에 실력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스스로 가져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새벽의 시간이나 밤늦은 시간이다. 물론 하는 일에 따라서는 짜투리 시간을 모아 낮에도 가능할 것이다.
2. 상징화하라.
나름 그 시간을 의식으로 만들어 이름을 붙여주고 절차를 부여하는 것이 좋다. 기도를 하고 시작해도 좋고, 차를 마시는 것으로 시작해도 조하. 중요한 것은 원하는 것을 반복해서 하나의 의례로 만드는 것이다.
작가 존 그리샴의 의식은 이렇다. "5시에 자명종이 울리면 바로 샤워하러 달려갔어요. 제 사무실은 집에서 5분 거리에 있었죠. 일주일에 5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5시 30분에 책상에 앉아 커피 한 잔과 리갈 패드를 갖다놓고 첫 낱말을 썼어요." 그리샴이 정한 목표는 날마다 글 한쪽을 쓰는 것이었다.
3. 규칙을 정하라.
핸드폰을 꺼놓는다거나, 이메일 확인을 무반응시간대 바깥으로 옮기는 등 외부자극에 반응하지 않을 규칙을 정하여 일관되게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주 오랫동안 외부자극에 쉽게 반응해왔다고 봤을 때 자동반사에서 벗어나 무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상당한 훈련이 필요한 일이다.
4. 실력향상을 위한 목표를 정하라
초점이 있어야 선택적 차단을 할 수 있다. 실력향상이 방향이라면 이를 구체화시켜줄 수 있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시간제한적이고 측정가능한 양적 혹은 질적 목표가 필요하다.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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