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친밀감

사랑과 친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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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존재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게 해주고, 삶을 풍성하게 해줌. 사람들이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긍정적 인간관계를 맺도록 해줌. 인간은 누구나 사랑하는 관계를 추구하지만 진정한 사랑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쉽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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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대한 연구는 크게 두 가지의 흐름으로 구분될 수 있음.
① 아동과 부모의 유대관계를 연구하는 흐름 – 보울비의 애착이론
② 성인의 낭만적 사랑에 대한 연구 – 친밀감 이론, 삼각형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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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착이론

존 보울비가 처음으로 제시한 이론으로 특정한 두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애착이라고 정의하면서, 어린아이가 애착을 느끼는 특정 인물은 세상을 탐색하는 안전기지의 역할을 한다는 애착이론을 제시하였음.

*애착관계의 4가지 특징
1. 근접성 유지: 애착대상에 가까이 붙어 있기를 원하는 것
2. 애착대상을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서 위안과 확신을 얻기 위해 의지하는 것
3. 이별 고통으로서 애착대상과 예기치 못한 이별을 하거나 장기간의 이별 상태에 놓이게 되면 괴로움을 느낌
4. 애착대상은 안전기지의 역할을 하게 되며 세상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활동하는 기반이 된다는 것

*내적작동모델
아동이 부모와의 관계경험을 통해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내적 표상체계를 형성하게 되는 것. 개인의 애착 유형은 내적 작동 모델에 근거하여 요람부터 무덤까지 전 생애를 통해 지속된다고 봄

*에인스워스와 동료들은 유아를 대상으로 ‘낯선 상황 실험’을 통하여 4가지 애착 유형을 발견하였음.
1. 안정애착: 엄마와 함께 있을 때 편안해하고 잘 놀지만 이별에는 적절한 불안을 보이다가 엄마가 돌아오면 불안이 다시 완화되는 행동패턴을 보이는 것 (일관성 있는 행동과 지지적인 애정을 나타내는 엄마)
2. 불안애착: 엄마가 곁에 있는지 항상 신경을 쓰고 엄마와의 이별에 극심한 불안을 보이다가 엄마가 돌아와서 달래면 밀쳐 내며 저항하는 아동의 경우 (일관성 없이 변덕스런 행동을 하거나 비판적이고 거부적인 행동을 하는 엄마)
3. 회피애착: 엄마와의 이별에 무관심할 뿐만 아니라 엄마가 돌아와도 품속에 안기기를 회피하는 아동의 경우
(일관성 없이 변덕스런 행동을 하거나 비판적이고 거부적인 행동을 하는 엄마)
4. 혼란애착: 몸을 흔들거나 얼어붙는 모습을 나타내는 등 일관성 없는 행동을 보이는 아동의 유형

= 유아기에 형성된 애착 유형은 전 생애에 걸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음.
안정애착을 형성한 사람은 자신과 타인에 대해서 모두 긍정적인 표상을 형성하지만, 자신과 타인 모두에 대해서 부정적인 표상을 형성하게 되면, 타인을 두려워하며 회피하는 공포-회피 유형을 나타나게 됨.
안정애착의 특성이 사랑 능력의 핵심적 요소가 되는 것임!

 

2) 사랑의 정의와 유형

사랑(love)은 흔히 서로 좋아하고 보살피는 마음이나 행위를 말하며, 그러한 마음과 행위를 나눌 수 있는 심리적 능력을 말함. 사랑은 다른 사람과 깊은 애정과 신뢰를 형성하고 심화하며 유지할 수 있는 심리적인 능력을 의미함.
* 사랑의 3가지 유형 (부모를 향한 아이의 사랑,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 연인들이 느끼는 낭만적인 사랑)
사랑의 능력은 성장과정에서 억제될 수도 잇고 촉진될 수도 있음.

*존 앨런 리의 사랑의 유형 6가지
1. 낭만적 사랑(열정애): 연인의 매력에 빠져 있으며 상대방에 대한 이상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음. 주로 유아기에 양육자와 안정애착을 형성한 경우가 많음
2. 유희적 사랑(게임애): 유혹적인 행동을 즐기며 사랑을 게임이라고 생각하므로 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귀고 책임감 등에는 가치를 두지 않음. 유아기에 회피애착을 형성한 경우임
3. 침착한 사랑(동료애): 오랜 시간 동안 조용하고 침착하게 사랑을 이어 가는 것을 말함. 동반자적 사랑과 유사하며 격정적 사랑에 빠지거나 낭만적 사랑을 꿈꾸지 않으며 결혼, 안정감 등이 목표임
4. 눈먼 사랑(소유애): 소유욕이 강하고 의존적이며 사소한 것에도 마음 아파하고 영향을 받음으로써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사랑을 함. 유아기에 주로 불안정 저항애착을 형성한 것으로 보임.
5. 현실적 사랑(실용애): 관계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록을 가지고 있어서 상대방에 대해서도 매우 현실적임
6. 이타적 사랑(헌신애): 이타적이고 사심이 없고 대가를 바라지 않고 인내하는 사랑

*로버트 스턴버그
그는 사랑이 열정, 친밀감, 헌신의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지며, 각각의 조합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사랑의 형태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함.
1. 열정(passion): 사랑하는 관계에서 낭만적 감정이 일어나게 하거나, 신체적 매력을 느끼게 하거나, 또는 성적 몰입을 일으키는 것과 관련됨
2. 친밀감(intimacy): 사랑하는 관계에서 나타나는 가깝고 연결되어 있고 결합되어 있다는 느낌으로, 사랑의 정서적 요인에 해당됨
3. 헌신(commitment): 자기 사랑에 대한 책임감으로 관계를 지속하려는 의지

*스턴버그는 이러한 세 요소들을 일곱 가지 사랑의 형태로 결합시켰음
1. 호감(좋아함): 열정과 강한 헌신이 없어 친밀감만 있는 경우로 친구관계에서 느끼는 우정 같은 사랑
2. 짝사랑(도취적 사랑): 상대방에 대한 열정만 있는 경우, 첫눈에 보고 반하는 사랑이나 상사병을 앓는 사랑
3. 공허한 사랑(책임감만 있는 사랑): 열정이나 친밀감은 이미 오래 전에 사라져버린 관계로, 두 사람 사이에 헌신만 남아 있는 상태임
4. 낭만적 사랑(친밀감과 열정의 결합): 열정과 친밀감의 결합이 낭만적 사랑을 만듬. 주로 관계 초기에 일어나며, 이러한 낭만적 사랑은 즐거운 긴장을 갖게 함
5. 동반자적 사랑(우애적 사랑):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우정에서부터 육체적 매력과 열정이 식어 버린 결혼한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나타나는 관계임
6. 얼빠진 사랑(열정과 헌신의 결합): 바보 같고 어리석은 사랑을 의미함. 상대방을 진정으로 알지 못하면서 헌신하고 열정을 느끼는 사랑임. 흔히 할리우드식 사랑이라고 하는데,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열정을 느껴 결혼하는 식의 사랑이 이에 속함
7. 성숙한 사랑(완전한 사랑): 사랑의 세 요소인 열정, 친밀감, 헌신이 모두 갖춰진 사랑임. 하지만 완전한 사랑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열정이 사라질 수도 있고 친밀감이 깨어질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어 헌신이 사라질 수도 있음. 그렇더라도 우리는 완전한 사랑을 추구함

 

3) 사랑의 요소

사랑에 빠진 남녀의 경험을 들어 보면, 뇌에서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이 분비되어 기분이 고양됨. 특히 페닐에틸아민도 함께 분비되는데, PEA는 암페타민과 비슷한 성분이어서 기분을 고양시키고 흥분감을 느끼도록 만듦.
(1) 근접성
(2) 유사성: 동일한 가치관과 취미, 생활방식 등 유사성은 서로가 사랑을 느끼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
(3) 상호성: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내가 상대를 좋아하는 만큼 상대방도 나를 좋아한다는 인식임. 혼자서 하는 짝사랑은 성공 가능성이 낮음. 상호성의 측면에서 보면, 내가 상대방을 보살피고 잘해 주는 만큼 상대방도 나에게 주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서로가 잘 해 주는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있음

 

친밀감

1) 친밀감이란?
‘로제토 효과’는 친밀감과 사랑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현상임.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의사소통하며 내면을 나누게 되면 면역체계가 더 건강해질 수 있음. 이와 반대로 친밀한 파트너 사이의 잦은 싸움은 면역체계를 악화시키고 병에 취약하게 만듦. 사랑을 주고받고 내적인 친밀감을 형성하는 능력은 정서적 건강뿐만 아니라 육체적 건강에도 매우 중요함

친밀감은 라틴어 ‘intimus’에서 유래된 것으로 ‘내적인’, 또는 ‘가장 깊은 부분’이라는 뜻을 갖고 있임. 사실 우리는 가장 내면적인 부분을 감추어둠. 왜냐하면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욕구나 바람을 다른 이에게 드러내는 것은 두렵고 불안한 일이기 때문임.

*자기개방: 개인적인 정보, 생각, 감정을 상대방에게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인 행동을 통해서 전달하는 행위임.
1. 사실적 자기공개: 자신에 관한 객관적인 사실을 위시한 기술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
2. 정서적 자기공개: 자신의 사적인 감정, 생각, 판단을 포함하는 평가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

자기개방이 친밀감 형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에 초기 연구들은 자기개방을 친밀감의 정의로 생각하였음.
그러나 진정한 자기개방은 단순히 의견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깊은 감정과 두려움, 희망과 꿈까지 나누는 것을 의미함. 자존감이 높고 관계에 만족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기개방을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또한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더 사적인 것을 개방하고 신뢰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덜 경쟁적이고 자주 웃고 더 많이 눈을 맞추는 것으로 나타남

*반응성: 상대방의 자기공개에 대해서 적절하고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 이해반응, 지지반응, 인정반응 등이 중요함.
*세심한 배려: 두 사람의 관계에서 생각과 행동이 교류되는 특유의 패턴이라고 할 수 있음.

1. 서로 잘 알고 잘 이해하는 것 

2.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귀인, 즉 해석이 중요함 

3. 수용과 존중 중요

2) 친밀감의 남녀차이
3) 사랑, 친밀감 그리고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