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브랜드

TWL, Things We Love

dig it 2021. 10. 17. 13:07

TWL, Things We Love는 '좋은 일용품'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생활용품 브랜드입니다. '사용하고픈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물건. 애정을 가지고 아껴 사용하다 보면,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는 건전하고 충실한 생활용품을 다룹니다.

Invent

TWL 스탭 스스로가 필요를 느끼는 것에서 시작하여,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오리지널 제품입니다.

Discover

아직 알려지지 않았거나, 그 가치가 제대로 전달된 바 없는 해외의 제품을 정성껏 소개합니다. 처음 발견했을 때 마음을 설레게 했던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보고 한번 더 엄선하였습니다. TWL은 Azmaya, Time&Style, Lapuan Kankurit, Tobo의 한국 총판을 맡고 있습니다.

Rediscover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통 공예품과 공산품의 가치와 쓰임의 재발견을 목표로 합니다. 제작사와 TWL이 협력하여 오늘날의 생활에 보다 자연스럽고 깊숙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한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www.twl-shop.com

 

티더블유엘

TWL, Things We Love

www.twl-shop.com

 

TWL, 그래픽 디자이너가 슬쩍 권하는 생활용품

그래픽 작업에 몰두해온 스튜디오 fnt가 2012년 2월 시작한 디자이너 브랜드다. ‘발견’, ‘발명’, ‘재발견’을 모토로 우리 주변에 쓸 만한 일상용품을 채워 넣는 것이 목표. 바쁜 ‘생활인’을 위한 소소한 물건들은 ‘things we love’라는 브랜드에 담긴 뜻처럼 남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들이다. 현재 직접 만든 TWL 오리지널(TWL Originals)과 아즈마야(Azmaya), 토보(Tobo), 레덱커(Redecker), 차바트리(Chabatree), M.K-트레스메르 오이 (MK-Tresmer Oy)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설립 연도 2011년 5월 사업자 등록, 실제 브랜드 출시는 2012년 2월

직원 수 4명+α(대표 김희선, 길우경)
스튜디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203-8 마로빌딩 4층
첫 입점 유통업체 에이랜드 가로수길점
현재 입점 유통업체 수 4개
초기 투자 자금 7000만 원
브랜드 준비 기간 고민 1년, 느린 준비 6개월, 집중적인 준비 6개월
주 판매 경로 오프라인 편집 매장
브랜드 슬로건 Things We Love
브랜드 키워드 Things / We / Love
홈페이지 www.twl-shop.com

스튜디오 fnt는 명동극장 포스터, 메가박스 CI, 에이랜드 온라인 매장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실험적인 그래픽 감각을 선보여온 디자인 스튜디오다. 밀려드는 디자인 작업을 기존의 인원만으로 끌어가는 것도 벅찰 텐데 그들은 작년 5월 큰 결단을 내렸다. 본업인 디자인 스튜디오를 유지한 채 자체 브랜드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의 이름인 TWL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이란 뜻으로 ‘things we love’를 줄인 말이다. 여기에는 TWL의 속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 바로 혼자 보물처럼 아껴온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도 슬쩍 권하고 싶다는 것.

TWL을 이끄는 김희선·길우경 실장은 각각 7년 차, 3년 차의 ‘주부’ 디자이너다. 날밤 새우기 바쁜 디자이너인지라 주말에 밥 한 번 해 먹는 게 그들에게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그 소중한 시간을 돋보여줄 물건이 마땅찮은 게 오랜 고민이었다. 살다 보면 필요한 생활용품 중 오래 두고 쓸 만한 데다 디자인 감각까지 갖춘 건 왜 이리 찾기 힘든지.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봄 직한 고민이다.

스튜디오 fnt는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보고자 올 2월 브랜드 출시에 뛰어들었다. TWL은 ‘발견’, ‘재발견’, ‘발명’이란 세 가지 콘셉트를 기반으로 디자인 감각이 은은히 풍기는 일상용품을 다룬다. 대부분 수작업 기반인 TWL의 물건은 소소하고 온기가 있다. 옛날 여관에서 건네주던 아크릴 열쇠고리에 새겨진 소박한 글자를 본뜬 TWL의 로고타이프처럼 말이다. 현재 TWL은 홍합이나 야채 등을 닦기 좋은 독일산 솔부터 기하학 패턴을 입힌 일본 자기,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 있는 태국산 그릇 등 해외의 좋은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발견’이 대다수지만, ‘재발견’과 ‘발명’에도 서서히 눈을 돌리고 있다. ‘재발견’은 기존 공예품을 디자이너가 새롭게 바꾸려는 시도고, ‘발명’은 실생활에 요긴한 물건을 만드는 TWL의 자체 기획이다. 이 중 ‘발명’은 이미 시작됐다. 우산, 테이블 매트, 레시피 박스 등이 그 대표적인 예.

에이랜드와 협력한 ‘젬(gem) 우산’은 스튜디오 fnt의 경쾌한 그래픽 감각이 돋보이는 제품. 테이블 매트는 종이 재질의 일회용품이지만 다양한 패턴으로 주말 식탁 풍경을 매번 즐겁게 바꾸기에 충분하다. 자신만의 요리법을 쪽지에 적어 보관하는 레시피 박스는 실용적이고 단정하다. 언뜻 보기에 뜬금없는 ‘발명’에는 사실 나름의 메시지가 있다. “‘집에서 밥을 직접 만들어 먹자’고 권유하는 거예요. 우리처럼 집에서 밥 차려 먹는 게 나름 특별한 일인 사람들에겐 그 시간이 좀 더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세 곳의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TWL 제품은 앞으로 수도권 지역이 아닌 지방에서도 활발히 선보일 예정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제품은 소비자 가까이에만 있으면 팔린다”는 교훈을 요즘 새삼 느끼기 때문. 이들이 권하는 생활 속 디자인은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와 일상을 풍부하게 공유할 것이다. 그것도 꽤 유용하게.


1, 2 아즈마야(Azmaya)의 패턴 라이스 볼 (Pattern Rice Bowl) 패턴 디자인은 일본의 다치바나 후미오가 담당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꽃 가지와 창가 문양.
3 아즈마야의 2단 찬합 세트 기하학 패턴이 인상적인 TWL의 인기 상품이다.
4 차바트리의 정찬용 식기 세트(London Life Cutlery Series)
5 차바트리(Chabatree)의 라이스 볼(Rice Bowl)
 고품질의 티크목을 수작업으로 깎아내 만드는 차바트리는 천연 오일로 마무리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식기 브랜드다.
6 차바트리의 에그 컵(Egg Cup)
7 일본의 패브릭 디자이너 유코 토보(Yuko Tobo)가 수작업으로 만든 토보 백(Tobo Bag)
8 레데커(Redecker)의 홍합 손질용 솔과 채소나 과일을 닦는 솔
9 에이랜드가 전개하는 패션 잡화 브랜드 3.3 필드 트립(3.3 Field Trip)과 TWL이 협력해 만든 젬(Gem)
 우산 빗방울의 궤적을 직선으로 긋는다는 콘셉트로 경쾌한 면 분할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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