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에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카오 등의 플랫폼 내에서 영향력 있는 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운영하는 미디어의 팔로워 수는 300만 명이고, 카테고리는 패션/뷰티, 여행, 푸드, 생활정보 등으로 다양하다.
다른 채널 운영자들 보다 상대적으로 늦은 2018년도에 시작했음에도 그들보다 혹은 그들 만큼 영향력을 확보한 방법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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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팔로워 이론
팔로워 = 노출 * 컨셉(피드 구성) * 관계 관리
이론은 현상들의 교집합을 정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0명에서 시작하여 400만 명의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미디어를 운영하면서 발견한 현상의 교집합이 팔로워 이론인데,
팔로워가 비즈니스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구조라면 위의 이론은 동일하게 작동하니 참고하면 좋다.
연예인을 대입해보면 더 쉽게 체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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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흥하는 미디어 vs 지지부진한 미디어 vs 망하는 미디어
- 흥하는 미디어
노출, 컨셉, 관계 관리 전부 잘한다.
탄탄한 컨셉을 기본으로 남은 두 가지 요소 중 하나 이상을 눈에 띄게 잘한다.
그렇기에 노출량이 늘수록 팔로워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유저들은 한 개의 콘텐츠만 소비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여러개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팔로워가 된다.
미디어에서 한 사람당 평균 콘텐츠 소비 개수가 많으며 컨셉을 형성하기 전까지 인고의 세월을 보냈을 확률이 높다.
- 지지부진한 미디어
노출, 컨셉, 관계 관리 중 한 가지 이상의 요소에서 하자를 보인다. (마이너스는 아니다.)
이런 곳은 운 좋게 노출이 잘되도 팔로워가 생기지 않고, 관계 관리를 시도해도 팔로워들의 반응이 미비하다.
이 시기 많은 미디어들이 선택하는 전략은 혜택 제공인데, 그럴 경우 체리피커들이 몰려 미디어로서 가치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
초기에 사람들이 지지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하면서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한다.
인고의 세월을 잘 견딘다면 흥하는 미디어로 도약할 수 있다.
- 망하는 미디어
컨셉과 관계 관리 중 한 가지 이상의 요소에서 마이너스(-)인 형태를 보인다.
기존 팔로워들이 떠나며, 영향력은 줄어들거나 없어진다.
몇년 전 여러 이유로 핫했던 임*리를 떠올려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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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운영
흥하는 미디어의 기본은 탄탄한 컨셉 구성이다.
브랜드가 원하는 사진을 미리 구성해놓거나 9장의 이미지가 이어지는 것을 구현해놓은 것은 컨셉이 아니다.
우연히 콘텐츠를 소비하고 난 뒤, 다음 콘텐츠를 소비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컨셉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아래와 같은 플로우로 미디어를 대한다.
- 타겟 설정
초기 팔로워는 미디어의 시초이고 흥망을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
그렇기에 타겟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들에게 콘텐츠로 소통을 시도했다.
- 사람을 모으자
사람들에게 정보가 될 수 있는 콘텐츠와 가볍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의 비율을 섞어서
각각의 콘텐츠가 노출과 컨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웹툰 이나 드라마와 같이 다음 편이 궁금하도록 콘텐츠를 스토리화하여 이어지게 구성하는 것에 신경을 썼다.
(ex. 여자 봄옷 추천 소재 -> 여자 봄 가방 -> 여자 봄 립 등..)
- 일하는 방법
PDCA (계획하고, 행동하고, 체크하고, 개선하고) cycle을 기반으로 진행했다.
Plan= 누구를 위한 것인지, 어떤 컨셉으로 인고의 세월을 보낼 지, 인고의 세월이 보상받을 수 있을지(=사람들이 좋아할지)
Do= 행동하면서 인고의 세월 시작.
운영한지 3개월 정도 되었을 때 게시물은 100여개쯤 이었고 팔로워는 9만명을 달성했다.
Check= 하루 게시글 발행량, 팔로워 변화량, 콘텐츠 PIS, 반응 좋은 콘텐츠의 성격을 체크했다.
가끔 폭발적으로 팔로워가 늘어난 날은 인사이트를 봤다.
Action= 이를 통해 개선하고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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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콘텐츠가 터져서 팔로워에 영향을 줄 확률은 드물고 보통 소수의 콘텐츠가 팔로워를 견인한다.
그리고 팔로워를 견인하는 소수의 콘텐츠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에 콘텐츠가 유저들에게 노출되었을 때 다음 콘텐츠도 소비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 온드미디어 운영의 핵심이다.
여행 콘텐츠에 반응했고 다음 콘텐츠가 궁금해져서 들어갔는데 유머 콘텐츠와 음식 콘텐츠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다음 콘텐츠를 소비하고싶지 않고, 팔로잉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일반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듯 팔로워들은 온라인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산다.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 자발적으로 자신의 환경을 필요없는 소음으로 도배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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