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는 조직의 장이 될 때까지 자신이 쓸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한다.
보통 사람과의 차이점은 이들은 '조직 전체의 목적'이나 '다른 사람의 입장'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시하고 그냥 자기가 위로 올라갈 방법에 대해서만 몰두한다.
보통 사람과의 차이점은 이들은 '조직 전체의 목적'이나 '다른 사람의 입장'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시하고 그냥 자기가 위로 올라갈 방법에 대해서만 몰두한다.
물론 머리가 나쁘면 이런 욕심을 너무 빨리 너무 강하게 드러내서 목이 날라가지만, 나르시시스트들 상당수가 머리가 좋아서 자기의 욕구를 드러내지 않고 조직내에서 자기를 위로 올려줄 사람의 입맛을 정확히 맞춘다.
맞추는 방식은 완전히 자기의 자존심이나 자기의 생각 따위는 완전히 버리고 철저하게 이쁨받고 주목받는 방식만을 택한다. 당연히 자기가 통제한 조직에 대해서는 완전히 맘에 드는 애들만 남기도 나머지는 모두 학대하는 방식으로 자기 같은 애들만 남기고.
이들의 목표는 위로 올라가는 것 자체다. 저기 산이 있기 때문에 산에 올라간다는 느낌과 비슷한데 다만 이들은 산 따위는 올라가지 않는다. 누가 봐주지 않기 때문이고, 무조건 조직내에서 위에 올라가는게 유일한 목적이다.
드디어 위에 도착하면 이들은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자기가 위에 있다는 그 상황 자체를 유지하기 위한 머리만 쓴다. 당연히 그 조직의 건강성은 사라지고, 조직의 존재 이유가 그 나르시시스트를 떠 받드는 것이 되어 조직은 몰락의 길을 가게 된다.
사람을 뽑고 승진시킬 때 사람을 아주 잘 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창업자들에게 기회를 줄 때 어떤 인간인지 여러 갈래로 살펴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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