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 일 만 만華 빛날 화鏡 거울 경
만화경 kaleidoscope 萬華鏡
1817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물리학자인 데이비드 브루스터가 발명하였다. 크기가 같은 길쭉한 3개의 평면거울로 만든다. 원통 속에 거울면을 안쪽으로 해서 끼워넣어 만드는데 한쪽 끝은 젖빛유리로 봉하고, 다른 끝은 들여다보는 곳으로 한다. 그리고 이 속에 작은 색종이 조각이나 셀룰로이드 조각을 많이 넣는다. 젖빛유리를 밝은 쪽으로 향하게 하고 구멍으로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원통을 빙글빙글 돌리면, 반사에 의해 다양한 무늬가 변화하며 많은 상과 갖가지 아름다운 모양을 나타낸다. 같은 모양은 다시 나타나지 않고 천변만화(千變萬化)하기 때문에 만화경이라고 한다.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거울
거울을 이용해서 갖가지 색채무늬를 볼 수 있도록 고안된 시각적인 완구. 같은 모양은 다시 나타나지 않고 여러 가지로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만화경이라고 한다.
몇 개의 거울, 색(色) 유리(琉璃) 조각들을 원통(圓筒) 속에 다각형(多角形)으로 맞춰 넣고 돌리면서 들여다 보면 온갖 형체(形體)가 대칭적(對稱的)으로 나타나게 된 장난감
만화경(萬華鏡)
[비유] (인상·감정·행동 따위의)
천변만화(千變萬化), 만화경 같은 것(변화무쌍한 상황·무늬 등)
끝없이 변화하는 것
천가지 만가지 변화
인생의 변화무쌍함! 중국식 만화경에서 모티브를 얻어 거울 넘어로보는 오색찬란한 색채무늬와 같은 우리의 인생
불교에선 존재가 존재를 되비치는, 그리고 그렇게 밑도 끝도 없이 무한 반영되는 유리구슬로 엮인 그물을 인드라망이라고 한다.
나는 너의 업이고, 너는 나의 연이다. 나는 너의 원인이고, 너는 나의 결과이다. 그래서 나는 나이면서 동시에 너이기도 하다.
존재와 존재의 무한반영이며 무한연쇄를 의미하는 것이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지도 모를 연기설과도 통하는 개념이다.
작가의 매트릭스 가든은 바로 그런 존재의 그물망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주지하다시피 매트릭스는 우주의 자궁을 의미한다.
혹자는 카오스라고도 하고, 혹자는 블랙홀 아님 화이트홀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이미지를 무한 반영하는 만화경에 비유하기도 한다.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상(이미지)인가. 무엇이 실재이고 무엇이 그림자인가. 존재의 실체는 어디에 있는가.
이런 차이나는 의미들이며 의문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개념(푸코 식으로 치자면 유사와 비교되는 상사가 되겠고, 들뢰즈 식으로 치자면 리좀을 파생시키는 뿌리의 뿌리에 해당하는?) 정도로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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