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米 쌀미

by dig it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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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미

(1) 곡식의 이삭(十)과 수많은 열매(네 개의 점), 쌀미(米)

미(米)의 갑골문자를 살펴보면

가로획(一)과 가로획의 윗부분에 세 점과

아랫부분에 세 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로획(一)은 ‘곡식의 이삭과 줄기’를 나타낸 것이고,

상하(上下)의 여섯 점은 ‘수많은 열매’를 상징하는 것인데,

쌀미(米)는 ‘곡식의 이삭’을 표현한 것이다.

뒤에 전문(篆文)에서는 ‘익다, 완성하다’의 십(十)과,

‘나뉘다’의 팔(八)을 상하로 배치하여 현재의 자형으로 굳어졌다.

쌀미(米)의 십(十)은 ‘여물다, 익다, 완숙하다’의 뜻을 의미하고,

네 점은 ‘곡식의 낱알’인 ‘알갱이’를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문자초기에는 "쌀"의 의미보다는,

‘수많은 알갱이가 열리는 곡식’을 나타내어

벼, 보리, 조, 기장, 밀 등의 "이삭"을 표현하던 문자였다.

실제로 미(米)를 부수로 하는 한자는 대부분,

‘여러가지 종류의 곡물의 열매나, 곡물을 가공한 식품’등에 관한

문자를 이루게 된다.

고대에는 기장서(黍), 기장직(稷), 벼도(稻), 조량(粱), 줄고(苽),

대두(大豆)를 육미(六米)라고 불렀다.

대두(大豆)는 콩을 말하고, 소두(小豆)는 팥을 이르는 말인데,

옛날에는 콩이나 팥도 모두 "쌀"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또한 미(米)를 파자(破字)하면, 팔십팔(八十八)이 되는 것에서,

‘여든 여덟 살(88세)’을 미년(米年)이라 불렀다.

또한 농사를 짓는 일은 농부가 88번의 수고를 거쳐서

곡식(米)을 얻게 된다고도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쌀(米)의 의미 속에는 농부의 수고가 담겨 있는 것이다.

말글인 "쌀"은 본래 ‘벼나 곡식의 껍질을 벗긴 알갱이’를 의미하였는데,

요즘에는 ‘벼의 껍질을 벗긴 알갱이(쌀알)’만을 표현하고 있다.

(2) 겉껍질을 벗긴 ‘쌀의 낟알'을 본뜬 상형문자.

미(米)자의 갑골문 자형에서는 쌀을 담는 그릇의 가로막이를 중심으로,

위 아래에 쌀이 세 톨씩 있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뒤에 위 아래의 세 톨의 쌀 중에서,

가운데에 있는 쌀이 위 아래로 연결되어 현재와 같은 자형으로 변하였다.

따라서 이 글자의 원래 의미는 "쌀"이며, 주로 껍질을 벗긴 것을 가리키다.

이삭의 가지에 붙어있는 본래 기장에서 후에 쌀로 표현한,

곡식의 낟알을 본뜬 글자로 설명하는 학설과,

가운데 ‘십(十)’의 의미를 ‘흩어졌다’는 의미로 보아,

그릇 안에 흩어져 있는 쌀알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보는 학설이 있다.

일반적으로 ‘미(米)’는 껍질을 벗겨낸

도정(搗精)한 쌀이나 보리, 수수 등을 의미하며,

‘벼화(禾)’와 ‘벼도(稻)’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벼 자체를 의미하는데,

‘벼화(禾)’가 별도의 부수로 설정되어

‘곡물이나 수확’ 등을 의미하고 있어서,

다소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부수의 활용은 쌀의 여러 종류나 곡물 등을 의미하고,

혹은 가공한 식품이나 성질 등을 나타내는 글자에 활용되기 한다.

 

4획 粉(가루분) 粃(쭉정이비)

5획 粒(알립) 粕(지게미박) 粘(끈끈할점) 粗(거칠조)

6획 粟(조속) 粥(죽죽) 粧(단장할장)

7획 粳(메벼갱) 粱(기장량) 粮(=糧;양식량) 粲(정미찬)

8획 粹(순수할수) 精(쓿은쌀정)

9획 糊(풀호)

10획 糖(사탕당)

11획 糠(겨강) 糞(똥분) 糟(전국조)

12획 糧(양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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