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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플랫, “더현대서울 방문자 58% F&B 이용”

by dig it 2021. 3. 31.

방문자 5%가 전체 매출 50% 올려  
서울 서부권 지역서 27% 방문

지난 달 26일 서울 여의도에 출점한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 오픈 이후 9일간 방문자 데이터 분석 결과 F&B 테넌트 방문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 됐다.
오프라인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로플랫(대표 구자형)이 자체 집계한 매장 방문 빅데이터를 통해 더현대 서울 방문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조사 기간(2월 27일~3월 7일) 지하 1층 식품관(테이스티 서울)과 ‘사운즈 포레스트’ 및 가전/리빙 매장이 있는 5층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F&B 테넌트 이용자 가장 많아

지하 1층 ‘테이스티 서울’은 1만4671㎡(약4438평) 규모의 국내 최대 식품관이다.
|전체 방문자의 약 23%가 이곳을 들린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더현대 서울이 랜드마크로 꼽고 있는 ‘사운즈 포레스트’ 및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가전 매장이 자리한 5층 방문자가 전체의 18.6%으로 나타났다.
방문자 수 3위는 약 17%의 점유율을 차지한 6층(다이닝앤아트) 이었으며, 지하 2층이(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15.6%로 4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식음료 테넌트 방문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오픈 이후 9일간 방문자들이 가장 먼저 들린 층 역시 지하 1층 ‘테이스티 서울’이었다.
또 전체 방문객의 약 68%가 2개 층 이하만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여기서도 F&B 섹션이 대거 포진해있는 지하 1층과 5층, 6층에서 전체 방문객의 약 69%가 머물렀다.

매출 절반 올린 가전 매장 방문자는 전체 5%

흥미로운 점은 같은 기간 더현대 서울의 매출 절반을 이끈 가전 매장 방문자는 조사 대상 방문자 가운데 5%에 그쳤다.
이처럼 낮은 방문율에도 불구하고 프리 오픈 기간을 포함 3월 1일까지의 LG와 삼성 매장의 누계 매출은 약 190억 원으로, ‘더현대 서울’ 전체 매출 370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점은 가전 매장 방문자의 대부분이 뚜렷한 목적 구매 방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 LG메가스토어와 삼성 메가스토어 매장 간의 교차 방문 비율도 눈에 띈다.
오픈 이후 첫 주말(2/27~3/1) 동안에는 두 매장의 전체 방문자 중 3.5%가 LG 메가스토어와 삼성 메가스토어를 모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두 번째 주말(3/6~3/7)에는 두 매장 간의 교차 방문율이 8.9%로 이전 기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하며 오픈 첫 주의 긴 대기 시간으로 인한 방문객 정체가 해소된 것이 매장간 교차 방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방문자 34% 시외 거주자

방문자 거주지 데이터 분석도 나왔다. 더현대 서울의 방문자 중 서울 서부 상권이라 칭할 수 있는 영등포, 마포, 양천, 구로, 강서 거주자의 방문 비중이 30%에 달했으며 직선거리 10km 밖의 경기도(고양, 부천, 김포, 시흥, 파주)에서의 방문 비중(약 10%)까지 합하면 약 40% 이상의 방문이 서부 상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 됐다.
이 외에도 서울 외 지역 거주자가 전체 방문자의 약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상권이 아닌 거대 광역 상권으로 가능성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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