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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마케팅의 성공 사례와 성공의 3 요소

by dig it 2020. 8. 26.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작년 겨울 '곰표패딩'으로 콜라보레이션의 새로운 샛별로 떠오른 곰표가 이번에는 CU, 세븐브로이와 함께 맥주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글쎄 1주 사이에 30만 개가 빛보다 빠르게 완판 되었다고…! 특히 40대 고객 비중이 크게 늘어났는데 맥주에 그려진 대한제분의 백곰 마스코트 ‘표곰’의 얼큰한 표정과 옛 곰표 밀가루를 그대로 옮긴 듯한 맥주 디자인이 잊었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데 한몫한 것 같아요.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기에는 이만큼 좋은 방법이 없죠. 그런데 말입니다. 소비자가 좋아하는 것+좋아하는 것만 더하면 모두 성공할까요? 콜라보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이 세 요소가 필요합니다.

 

➕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콜라보는 콜라보가 아니다.

사람들은 이제 웬만한 콜라보레이션에는 별 감흥이 없어요. 그래서 주목하는 것이 ‘의외성’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신선한 조합이 주는 의외성에서 탄생하는 희소성에 사람들은 열광하며, 특별한 제품을 소장하고 싶어하고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합니다.

 

 미있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재미있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재미있으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 콜라보레이션에서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면 사람들의 관심을 듬뿍 받을 수 있습니다.

 

의외성과 재미가 있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기본이 되지 않으면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지기는 커녕 나빠지는 건 시간문제인데요.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위한 마지막 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더불어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성공요소 3가지가 잘 녹여진 콜라보레이션 성공 사례들을 보면 더 도움이 될 거예요.

 

 

 

‘마리한화’  

 

야구팬이라면 이 표현, 한 번 쯤 들어봤을 겁니다. 마약과 같은 중독성, 이 끊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의 애칭입니다. 이 프로야구팀이 식품회사와 함께 라면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이전과는 질과 양이 다릅니다. 요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의 성공 요소는 무엇일까요?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화제가 된 국내 사례도 함께 소개합니다. 이 글을 보기 전, 협업 마케팅 완전 정복 가이드를 보고 오시면 더 도움이 될 거예요.

 

 

#1. 의외성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요즘 사람들은 웬만한 콜라보레이션에는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패션 브랜드와 유명 디자이너가 함께 새로운 옷을 출시했다고 해도 ‘그런가보다’하죠. 흔하니까요. 하지만 연결고리가 느슨한 분야의 브랜드가 협업을 한다면 관심을 갖습니다. 흔하지 않으니까요!

 

① 천마표시멘트 + 4XR

 

시멘트를 만드는 성신양회의 브랜드 ‘천마표시멘트’와 온라인 편집몰 티그린의 패션 브랜드 ‘4XR’이 콜라보레이션을 했습니다. 시멘트와 패션이 무슨 상관이 있어서 콜라보레이션을 한 걸까요? 콜라보레이션을 할 만한 게 있었을까요?

 

이 두 브랜드는 함께 백팩, 티셔츠, 슬리퍼, 수건, 안전모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백팩은 정말 시멘트 포대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 7월 29일 기준, 4XR 홈페이지에서는 팩백과 안전모는 품절입니다.

 

 

 

<4XR 홈페이지> 

 

 

② 곰표 + 4XR

 

4XR은 천마표시멘트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기 전, 대한제분의 밀가루 브랜드 곰표와 콜라보레이션을 했습니다. 밀가루 브랜드가 패션 브랜드가 콜라보레이션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었죠. 이 두 브랜드는 패딩과 후드, 티셔츠 등을 함께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벌써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합니다.

 

 

 

<4XR 홈페이지>

 

 

③ 한화이글스 + 풀무원

 

앞에서도 살짝 언급했던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는 그 자체로도 팬들과 엮인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많습니다. 야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한화 이글스의 팬들은 ‘행복합니다’라고 노래합니다. 지는 게 당연해서 어쩌다 이기면 너무나 기쁘다고 하고요. 팬들은 한화 이글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한화 이글스가 식품 브랜드 풀무원과 콜라보레이션 했습니다. 프로야구팀과 식품 브랜드는 어울리지 않죠? 어울리지 않는 이 두 브랜드가 한화 이글스라는 브랜드의 특징을 잘 살린 라면을 만들었습니다. 이 두 브랜드가 만든 라면 이름은 ‘포기하지 마라탕면’입니다.

 

 

#2. 재미

 

재미가 있으면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재미있는 걸 좋아하니까요. 콜라보레이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재미를 부여한다면 사람들의 관심을 듬뿍 받을 수 있을 겁니다.

 

① 게스 + 가스활명수

 

글로벌 패션 브랜드 게스가 동화약품의 브랜드 까스활명수를 만나 ‘게스활명수’가 됐습니다. 그동안 많은 콜라보레이션을 했던 패션 브랜드가 제약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그렇게 만든 결과가 ‘게스활명수’라는 ‘피식’하게 만드는 이름이라 잊을 수 없는 ‘핫’함을 남겼습니다.

 

 

 

<동화약품 홈페이지>

 

 

② 빙그레 메로나 + 애경 2080

 

치약칫솔 세트를 판매하는 곳에 메로나 모양의 칫솔과 메로나 맛이 나는 치약 세트가 있다면,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겁니다. 빙그레는 애경의 브랜드 2080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칫솔치약 세트를 만들었습니다. 반응은 뜨거웠죠. 특히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았다고 합니다.

 

 

#3. 품질

 

의외성과 재미가 있다고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의 품질이 좋아야 합니다. 정작 제품의 품질이 기대 이하라면 오히려 두 브랜드의 이미지는 나빠지겠죠.

 

① 곰표 + CU + 세븐브로이

 

곰표의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합니다. 곰표는 편의점 브랜드 CU, 수제맥주 브랜드 세븐브로이와 함께 이번에는 수제 밀맥주를 내놓았습니다. 이 맥주는 재미와 호기심에 손을 댔다가 맛있어서 놀란다는 맥주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븐브로이는 우리나라 최초 수제맥주 기업입니다. 대표적인 수제맥주로 강서맥주가 있죠. 강서맥주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호프미팅에서 사용된 맥주입니다.

 

곰표 맥주는 출시 일주일 새 누적판매량 3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CU가 2017년 수제맥주를 선보인 후 3년 만에 최고 실적이었죠.

 

국내 사례를 살펴보았을 때 협업 마케팅의 성공 요소는 의외성,재미,품질이었습니다. 성공 사례를 보고 그냥 따라하다 보면 자칫 실수할 수가 있죠. 협업 마케팅 기회를 찾아내고 제대로 실행하기 위한 전략적인 실행 프로세스를 확인해 보세요.

 

어느 때보다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외 협업 마케팅 성공 사례도 확인해보세요. ‘우리도?’라며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기억하세요. 

 

 

‘전혀 다른 분야의 브랜드와 재미있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함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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