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왜 써본 적도 없는 브랜드를 열심히 추천할까?

by dig it 2021. 11. 10.

1. 회사에서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주제로 미니 워크숍을 진행했는데요. 회의에 참가한 우리는 과연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며, 이유는 무엇인지 자문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때 MZ세대 한 분이 묻더군요. "구매하진 않지만 좋아하는 경우도 대답하나요?"

2. 보드를 두개로 나누고 한 곳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한 곳엔 '사용하진 않지만 지인에게 추천하는 브랜드'를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봤는데요. 결과는 뜻밖이었습니다. 두 보드에 비슷한 양의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죠. 구매와 선호가 응당 연결되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3. 오늘날 주요 소비 고객층은 MZ세대죠. MZ세대의 특징 중 하나가 '미닝아웃'인데요. 자신이 간직한 정치, 사회적 신념과 가치관을 소비 행위를 통해 표현하고 이를 타인에게 적극적으로 노출함으로써 인식 변화를 촉구하려는 소비 행태를 뜻하고요. '돈쭐문화' 등이 해당됩니다.

4. MZ세대 5명 중 4명은 자신이 '가치소비자'라고 말합니다. '무엇을 파는가?'에서 '왜 그것을 팔게 되었는가?'까지 검증하게 된 거죠. 더불어 자신이 구매하지 않더라도 공감 가는 브랜드를 선호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자신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브랜드 콘텐츠 소비자'입니다.

5. 하루에 하는 대화 중 반이 브랜드나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입소문을 타고 브랜드 '인지'는 물론이고 구매자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브랜드 콘텐츠 소비자가 마케터 역할을 하는 거죠. 브랜드를 지지하는 고객의 입으로 전달되는 구전마케팅은 여전히 강력한 마케팅 수단입니다.

 

https://bit.ly/3H4x97D

 

내 친구는 왜 써본 적도 없는 브랜드를 열심히 추천할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이광석님의 기고입니다. 구매하지 않는 브랜드를 지인에게 추천한 적이 있나요? 지인과 대화를 하다가 면도기 구독 서비스 '와이즐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인은

outstanding.kr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