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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없는 자기만의 나무가 되면 된다.

by dig it 2021. 12. 9.

 

나는 글을 쓰고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들이 가슴 깊은 곳에서 사랑을 원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 사랑은 소통과 이해였다.
그리고 그것을 가로막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니고 그들 자신이었다.
그들은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서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인간은 실패작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실패작이다.
 
다른 나무처럼 될 필요는 없다.
어디에도 없는 자기만의 나무가 되면 된다.
그러면 누군가 그 나무를 찾아올 것이다.
화려한 꽃이 될 필요는 없다.
자기 고유의 꽃이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면 멀리서 누군가 그 향기를 맡으러 올 것이다.
류시화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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