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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강연 - 할 일을 미루는 사람들의 심리

by dig it 2021. 9. 23.

인생의 꿈, 비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통제는 필수적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 움직여야만 한다. 
어떤 전략을 사용하던 각자에게 맞는 것을 찾아 일상에 적용해 보자. 
자극에 통제받는 것이 아니라 자극을 통제하는 삶을 살 때, 
그것이 진정한 자신의 삶이 될 것이다. 잊지 말자. 
컨트롤키를 잡고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을.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났다. 연초에 야심 차게 계획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키며 살고 있는지 되돌아볼 시기다. 해야할 일이 있는데도 내일부터 하겠다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 당장 편하고 쉽고 재밌기를 원해 빈둥거리다가 마감을 하루 앞두고 벼락치기로 일을 해낸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벼락치기가 분명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마감이 있는 경우엔 문제가 심각하진 않다. 미루기의 진짜 문제는 프리랜서, 예술가처럼 스스로 일을 설계해야 하는 경우나 인간관계 챙기기, 건강 돌보기처럼 정해진 기한이 없는 일들을 해야 할 때 생긴다. 특히 미루는 사람에게 일을 하게 하는 유일한 기제가 마감같은 외부 자극이라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스스로는 마감이 오기 전까지 아무런 일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루는 습관이 만성화돼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의 미루는 심리를 명쾌하게 설명하는 팀 어번(Tim Urban)의 강연을 들어보자.
일을 미루는 것은 게으르기 때문일까?
미루기의 제대로 된 개념 이해부터 시작해 보자. 팀 어번에 따르면 우리 모두에게는 일을 미루지 않게 도와주는 ‘합리적 결정자(Rational Decision-Maker)’와 매 순간을 즐기는 ‘만족 원숭이(Instatn Gratification Monkey)’, 기한 압박으로 인해 나타나는 ‘패닉 몬스터(Panic Monster)’가 함께 존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에는 패닉 몬스터가 깨어 있지 않아 합리적 결정자보다 욕구가 강한 만족 원숭이가 모든 일을 미루게끔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혹시 지금도 몸은 빈둥거리면서 머리로는 끊임없이 ‘게으른 인간. 이렇게 나태해서 대체 뭘 할 수 있겠어’라며 스스로 자책하고 있지 않은가?


미루는 습관을 멈추려면 이런 생각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흔히 미루는 것을 게으름 혹은 정신력의 부족, 무능함과 연결시킨다. 
이것은 미루기에 대한 깊은 오해일 뿐이다. 동기유발 전문가인 멜 로빈스(Mel Robbins)는 미루기를 게으름, 의지력 부족이 아닌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보고 우리가 미루고 있는 무언가를 ‘일’ 자체라기보다 ‘그일과 관련된 스트레스’라고 주장한다. 많은 전문가들 역시 미루기를 나태함이 아닌 저마다의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심리학자 린다 사파딘(Linda Sapadin)은 일을 미루는 사람을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설명한다.


우리는 각자 무언가를 미루고 있다. 이유는 정말 다양하다. 완벽을 추구해서, 실패나 성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니면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여유가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미루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있을까?

미루기를 극복하는 두 가지 방법
첫 번째는
미루기를 무능함과 게으름으로 연결시켜 스스로 탓 하는 대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자기통제 능력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우리는 자기통제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석 달 동안 적어도 30일 이상은 헬스장에 갈 것이라 생각 해 3개월 회원권을 끊는다든가, 아침잠을 줄이고 영어회화 학 원을 다닐 것이라며 새벽반에 등록하는 것이 그렇다. 하지만 결국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이처럼 우리의 의도와 실제 행동 간에는 분명한 갭이 있다. 이를 인식하고 그 사이에 ‘자기통제’의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인생에 건설적이고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도 단기적으로는 아주 다르게 행동한다고 경제학자 댄 애리얼리(Dan Ariely)는 말한다. 그러니 미룬다고 스스로 를 너무 다그치지 말자.
의도와 실제 행동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통제 전략 활용법을 기억해 실천하면 된다.


자기통제력을 향상하는 두 가지 방법
먼저 자기통제를 잘 보여주는 마시멜로 테스트를 살펴보자. 
월터 미셸(Walter Mischel)은 4세 아이들에게 마시멜로 하나를 주고 15분을 기다리면 하나를 더 주는 실험을 한다. 조교가 방을 떠나자 3분의 2 아이들은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먹었고, 나머지 3분의 1은 유혹을 극복해 두 개의 마시멜로를 얻는데 성공한다. 놀랍게도 두 집단에서 나타난 뚜렷한 차이점은 의지력이 아닌 ‘지각’에 있다. 유혹을 참지 못하고 먹은 아이들은 마시멜로를 계속 쳐다봤고, 유혹을 이겨낸 아이들은 마시멜로를 탁자 위에 없는 것처럼 행동하며 유혹의 대상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는 충동을 참는 것이 의지와 이성적 판단이 아닌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지각의 차이임을 보여준다. 
핸드폰으로 SNS나 게임을 하면서 일을 미루지 않기란 쉽지 않다. 차라리 이럴 때는 핸드폰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두거나 강제로 몇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없는 앱(app)을 이용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쉬운 방법들이지만 일상에서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되돌아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중요한 건 아는 게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 중간 중간에 ‘나를 위한 선물’을 하는 것이다. 
‘보상 대체(Rewardsubstitution)’라고 부르는 이 방법은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작더라도 즉각적인 보상을 스스로에게 주는 것을 말한다. 결과가 아무리 좋을지라도 지속적인 동기부여는 어렵다. 따라서 지금 당장 누릴 수 있는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해 스스로를 동기화해 보자.

 

인생의 꿈, 비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통제는 필수적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 움직여야만 한다. 어떤 전략을 사용하던 각자에게 맞는 것을 찾아 일상에 적용해 보자. 자극에 통제받는 것이 아니라 자극을 통제하는 삶을 살 때, 그것이 진정한 자신의 삶이 될 것이다. 잊지 말자. 컨트롤키를 잡고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을.

팀 어번 (Tim Urban)
미국 하버드 출신의 유명한 인터넷 작가 중 한 명으로 <Wait But Why>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심리와 관련된 포스팅을 올리며 수백만 페이지 뷰를 달성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같은 유명인은 물론 수천 명의 팬을 확보한 그는 2016년 Ted 강연에 처음으로 초청돼 ‘미루는 사람의 심리’ 강연을 하고 큰 호응을 얻었다.

출처 - 현대건설 사보신문 3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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