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헌법

초기 회사가 브랜딩을 시작하려고 할 때 대표는 혼란스럽습니다.
주변에 잘 나가는 브랜딩의 사례와 인사이트는 줄줄 꿰고 있고 있지만 막상 내 것을 만들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1. 브랜딩은
'기업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합의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전체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1단계 브랜드 헌법 만들기
2단계 기본 도구(이름, 로고, 키컬러 등) 만들기,
3단계 응용 도구(광고, 보도자료, 굿즈 등) 만들기입니다.

2. 세 단계의 중요도를 따져보면 5:2:3입니다.
다른 단계를 합친 것만큼 아니 그 이상 중요하죠.
1단계인 브랜드 헌법 만들기는 창업자가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즉, 브랜딩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인 겁니다.

3. 헌법은 법 중의 법, 근본법이라고도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브랜드를 만들 때에도 운영체제의 기본 원칙을 정하고 구성원과 합의해야 합니다.
회사의 근본 가치가 뭔지, 그것이 왜 중요하며, 내 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죠.

4. 그렇다면 브랜드의 근본 가치, 어떻게 설정할까요?
폴더 어딘가에 있는 사업계획서 최종 버전을 꺼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동기인 '문제 정의'에 브랜드의 근본 가치가 담겨 있죠.

5. 브랜드 헌법 제정뿐 아니라 '개정' 또한 중요합니다.
개정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최초 발견한 것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해결할 문제를 새롭게 정의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이때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프로덕트가 무뎌지고, 커뮤니케이션에 혼란이 가중됩니다.

 

https://outstanding.kr/branding20211015?fbclid=IwAR3hjj8J-A-QxcQgQEvKRy33PMwD3gJfCa8cJ_eh8F-V1P-8iZWqedeiSUI 

브랜딩을 시작하려거든 '브랜드 헌법'부터 제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