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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중성고양이가 산다!? 시즌2

by dig it 2014. 5. 9.

좋은일이다 실천하자 뭐든



고양이들도 반려동물로서 '집 안에서,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아프면 치료받고, 삶의 마지막을 지켜줄 누군가가 곁에 있어야 합니다.

 


흔히들 길고양이는 도심생태계의 일원으로 사람들과 공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고양이들은 길에서 살아가는 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인 듯 말하고, 심지어 길고양이들의 낭만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에게도 거리의 삶은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고양이들이 생태망 속에서 사람들과 합리적으로 공존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삶의 여건도 현재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낭만'이니 '도심생태계의 일원'이니 하는 말들은 그냥 헛된 미사여구에 불과합니다. 그들은 반복되는 출산과 이른 죽음 그리고 고통스러운 질병으로 거리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도시화가 가속화 될수록 길고양이들의 삶의 조건은 더욱 더 악화될 것입니다.

 

길고양이로 살아가는 삶은 너무나 힘듭니다. 따라서 먹이만 주어 길고양이의 수가 늘어나게 하는 일은 힘들게 살아가야만 하는 고양이의 수를 늘리는 것인만큼 근본적인 동물보호활동과는 거리가 멉니다. 또한 길고양이 개체수가 늘어나면 먹이와 은신처 부족, 끊임없는 발정, 스트레스와 잦은 출산, 아기고양이의 조기사망과 질병의 전파, 어미묘의 탈진, 수컷 고양이들의 싸움 등으로 길고양이들의 복지는 급격히 훼손됩니다.




 

지난 해 1차 TNR 지원사업에 이어 
올해는 지난해 보다 100마리 늘린 300마리 길고양이 TNR 지원사업을 시작합니다.


TNR을 처음 해보시는 분들도 두려움 없이 진행하실 수 있도록 포획장비대여는 물론 실력 있는 동물병원에서 길고양이들이 가정 반려묘와 동일한 수준의 불임수술과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카라의 TNR 지원사업으로 총 13마리(암컷 10 마리, 수컷 3 마리) 의 길고양이의 중성화를 시행한 케어테이커 백**님의 콜로니에는 최초 한마리의 어미 고양이가 있었다. 이 녀석이 새끼를 낳고, 살아남은 두마리의 자식 고양이 중 여아 한마리가 약 6개월 간격으로 두번의 출산을 하였다. 최초 어미고양이도 어딘가에서 출산을 계속했을 것이다. 여기에다 혈연관계가 뚜렷지 않은 몇 마리의 고양이들을 포함하여 정기적으로 밥을 먹는 고양이만 최소 14마리인 중대형 콜로니가 형성되었다. 최초 어미 고양이 한마리에서 열 다섯마리 정도의 중대형 콜로니가 형성되는데까지 채 3 년도 걸리지 않았다. 암컷 고양이 열마리가 중성화수술 없이 계속 새끼를 낳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현재 이 고양이들 중 거의 전부가 중성화수술을 받았다.

백**님이 카라에 보내온 감사 문자 내용입니다. 이 콜로니에는 가임능력이 있는 암컷 고양이들이 특히나 많았습니다. 카라는 이렇게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신 케어테이커 여러분들을 성심을 다해 돕겠습니다. :


"카라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tnr이 아니었음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많은 동네가 될 뻔 했어요. ㅠ 
미리 해 주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았거든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 아래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주신 후 신청해주세요 ]



 

 

 

[ 카라 TNR 지원사업 협력병원 ]

 

 

위의 병원들은 카라와 TNR 지원사업 협약을 맺은 병원으로, 단체의 승인없이 개인적으로는 TNR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병원상황과 구조자의 위치 등을 판단하여 병원이 지정되면
그때 병원으로 이동해주시면 됩니다.



 

 



 

 
중성화수술 후 방사까지 끝나셨다면, 방사후 2주~1달 이내 위의 리턴보고서를 작성해주세요.



 

 
'서울에는 중성고양이가 산다!?' 2013 TNR 사업결과보고입니다. :D




"신청서 및 보고서는 카라 대표메일 info@ekara.org 로 보내주세요."
문의사항은 카라 사무국 02.3482.0999(담당 박아름 간사)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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