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아버지, 사랑의 기록
부안, 사랑의 기록
부안아버지 닭도리탕
#부안자연이준음식
어머니가 외가일로 늦은 날이면
아버지는
닭을 잡고
어린 딸이 ' 쭉쭉' 빨아먹고
휙 ㅡㅡ 던져둔 토마토와
시디신 탱자를 넣고
가마솥에 불을 지피셨다
빨간 쩌국이 푸푸 거친 숨을 내뿜으며
신명나게 춤을 추고
아이의 뱃속은
꼬르륵 꼬르륵 노래를 부른다
기억 속에 숨죽인
아버지의 맛이 문득문득 그리운날은
생각 속의 맛을 찾아
아주 오래 헤매다
아주 우연히 찾아냈다
토마토를 가득넣고
푹 고은
아버지 닭도리탕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
기억 속의 맛을
나눈다
부안애서
扶安愛書
청계산 부안애서
서울시 서초구 청계산로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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