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의
순수한 부분,
아름다운 부분,
올바른 부분,
따뜻한 부분,
그리고 쓸쓸한 부분은
그 사람과 마주 앉았을 때가 아니라 헤어진 후 혼자 있을 때 문득 떠오르고, 전해지고, 느껴진다.
우리가 인간에 대한 존경과 애정과 공감을 마음에 새기는 것은 각자의 고독 속에 있을 때다.
글을 쓰는 것, 그리고 읽는 것은 서로의 고독을 이해하고,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세상에 대한 존경과 애정과 공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다.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쓴 글이 누군가의 눈에 띄고, 그 사람과 이어진다.
고독한 인생 속에서 누군가와 만나는 인연만큼 기적 같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나카 히로노부
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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