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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심리, 게으름? 두려움?

by dig it 2021. 9. 22.

미루는 습관 없애는 네 가지 방법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기만 하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들

작은 것부터 순서대로 차근차근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지만 지나치게 추상적인 목표는 스스로를 쉽게 지치게 만듭니다.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작은 목표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실천하면 동기 부여와 성취감을 느끼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단 시작하기
공부 시간보다 책상 정리 시간이 더 긴 것도 미루는 습관 때문일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라면 일단 시작해볼 것을 권합니다. 하기 싫은 일도 일단 시작하고 나서 5분씩, 10분씩 견디다 보면 금세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메모하는 습관 기르기
해야 할 일을 메모해두는 습관은 계획을 실천으로 옮기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단, 단순히 적어두기만 하는 것보다 이를 하나씩 실천해나가면서 성취감과 재미를 발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합리화 경계하기
피곤해서, 아파서, 기분이 좋지 않아서 등 다양한 이유를 대며 할 일을 미루는 것은 게으름뱅이로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스스로에게 관대해지는 순간도 필요하지만 자기합리화보다 자기 자신에게 엄격해지는 순간도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직장, 일에서 우리는 미루는 습관 때문에 고민인 경우가 많다.

 벼락치기가 가장 좋은 예다. 벼락치기를 하면 결과물 질도 떨어지고 몸도 상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반복한다. 그리고 근거 없는 낙관적인 결과를 예측해서 약속시간에 맞게 나가지 않고 교통 체증을 고려하지 않고 최소한의 시간만을 계산하고 약속 시간 전에 나가서 항상 늦는다.

 이것을 우리는 ‘잘못된 희망 증후군 (false hope syndrome)’이라고 한다.
나의 논리, 이성은 이런 반복된 미루는 습관, 벼락치기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미 습관화되어 같은 잘못을 반복하기 때문에 늘 괴롭다.

 그래서 나는 게으른 사람인가? 천성이 그렇게 타고 났나? 주변 사람으로부터 게으른 사람이라고 낙인 찍히기도 하고 스스로에 대한 평가도 낮으며, 자기 합리화, 무력감 등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정말 내가 게을러서 미루는 걸까?
미루는 습관에 대한 심리학자들은 미루기 행위는 불안감을 회피하려는 본능적인 반응이라고 한다.

 사실 일을 미루는 것을 이를 너무 잘하려고 하는 완벽주의에서부터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니까 불안 시스템이 과도하게 작동해서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없고, 유연한 대처를 할 수 없다. 마치 몸이, 우리 뇌가 얼어붙어서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시험 불안이 대표적인 예다. 너무 잘하려고, 너무 시험을 잘 보려고 해서 과도한 불안 시스템의 가동이 되어 효율적으로 행동하지 못한다. 

 현대인들은 일을 하지 않을 때에는 이완이 되고 쉬어야 하는데 일을 하지 않을 때, 운동, 여가를 할 때도 불안 시스템을 가동할 때가 많다. 요즘 유튜브, SNS에서는 3-6개월 정도 몸을 만들어 바디프로필을 찍는 과정을 올리는 이들을 제법 볼 수 있다. 물론 몸짱, 멋진 몸을 가지는 것이 자아 성취로 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우리는 여가 활동이라 할 수 있는 운동 영역에 있어서도 불안 시스템을 가동시켜 시간 내에 목표를 이루려고 해서 24시간 불안 시스템을 풀 가동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단기간 멋진 몸을 가졌지만, 그것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없는 원인이기도 한 것 같다.

 

완벽주의적 성향도 이것과 닮아 있다.
완벽하고자 하는 사람은 과도한, 이루기 어려운 목표를 설정하고 실패를 반복한다. 이것을 만회하고 극복하기 위해 더 높은 기준을 세우고, 실패를 반복한다. 이것은 결국 실패의 반복으로 이루어지고 수많은 미루는 일을 반복하며 반복되는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완벽주의의 악순환 고리이다. 이것은 인지 오류 중 이분법 적 사고를 말한다. ‘1등이 아니면 다 같아 그러니까 2등을 할 바에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 나아. 그게 더 현명한 일인지도 몰라.(자기 합리화, 흑백논리, 이분법적 사고)’ 아무리 최선을 다했다 하더라도 완벽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결국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을 번번이 뒤로 미루게 된다. 

 미루는 심리는 단지 게으른 성격 탓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욕심 때문에 수많은 걱정에 휩싸여 정작 실천을 미루는 것일 수 있다. 미루는 심리를 들여다 보면 일을 실패할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실천, 행동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내가 그것을 실행했을 때 실패할 자신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성공해본 경험이 적기 때문에 반복되는 비관적 생각, 두려움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것이다.

 이것의 극복을 위해서는 현실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첫째, 실천 가능한 최소한 한가지 일하기

: 타이머나 타임테이블을 이용해 내가 실천가능한 일을 현실적으로 지기하고 최소한 한가지, 부담 없는 목표를 세운다.

둘째, 작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기

: 물론 큰 목표는 위대한 결과를 나을 수 있다. 하지만 큰 목표와 그 결과는 처음에는 작은 목표부터 시작되었다. 이미 THE ONE THING 등 많은 자기 계발 책들이 한가지만 계획하고 실천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셋째, 나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 ‘나는 얼마만큼 할 수 있는 가에 대한 판단’을 메타인지라고 한다.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적 활동에 대한 지식과 조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해 아는 것부터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과 그 계획의 실행과정을 평가하는 것에 이르는 전반을 의미한다.

 달성하지 못한 계획은 나를 괴롭혀서 나를 더 불안하게 한다. 만약 오늘 할 일이 10가지라면 단 한가지로 줄인다. 거창하고 큰 계획대신 작은 목표를 세우고 성취감을 느껴야 한다. 내가 행동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자아 효능감을 반복해서 느껴야 한다. 나를 고되고 힘든 상황으로 자꾸 몰아넣는 것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때로는 한 번쯤 쉬었다 가는 것이 잠깐 미뤘다 하는 것이 나를 더 사랑하는 방법인지도 모른다. 

 미루는 사람들의 심리는 단순히 게을러서가 아니라 불안 시스템이 과도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가 그것을 실패할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따라서 스스로 지나친 기준을 세우거나 자기비하를 하기 보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실수로부터 배우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고정된 사고방식이 아닌 성장을 하기 위한 사고방식을 갖추며, 한마디로 완벽하지 않아도 그냥 시도해 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조금 부족한 나를, 완벽하지 않은 나를, 실수한 나를 받아들이고, 그 실수로부터 배우려는 마음이 결국 나를 미루는 습관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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