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궁금한데 딱히 없... 그런데 2016년 이였구나
왜 그때는 기억이 안나지?
당해 7월 30일, 이화여자대학교 미래라이프대학 신설 반대 시위 사건 당시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농성 중 1600명의 경찰이 투입되어 진압이 이루어질 때 이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되었다.
당시 이대생들 입장에선 경찰들이 들어오는 무서운 분위기에 용기를 얻고자 부르기 시작했다고.
다시 만난 세계
파일:다만세 뮤직비디오.gif 파일:다만세 뮤직비디오3.gif 2007년 8월 3일에 발매된 소녀시대 의 데뷔 싱
namu.wiki
“민중가요는 싫어”…이대 본관에서 울려퍼진 ‘다시 만난 세계’
세월이 흘러 2016년 7월30일 낮12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 1층. 학교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반발해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이던 이화여대생들도 경찰에 맞서 노래를 불렀다.
민중가요가 아닌 걸그룹 노래였다.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소녀시대가 지난 2007년 낸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다.
학생들의 집단 농성으로 교수 등이 갇혀 있다는 학교 측의 요청으로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학생들을 끌어 내려 출동한 경찰 앞에서 이화여대생 200여명은 서로 팔짱을 끼고 ‘다시 만난 세계’ 1절을 합창했다. 흔한 걸그룹의 사랑 노래로 치부됐던 ‘다시 만난 세계’가 사회적으로 재발견된 순간이다.
깃발 아래 모여 민중가요로 민주화 역사의 아픔을 곱씹으며 연대감을 확인하는 건 옛 말이다.
이화여대 본관 시위에서 경찰과 대치했던 재학생 전모(23)양은 “민중가요는 부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중가요가 내포하는 정치색 때문이다. 대학생들의 민중가요와의 이별은 “운동권과의 선 긋기”(이택광 경희대 교수)를 뜻한다. 이화여대생들은 시민단체 등 외부와의 연대를 거부하고, 학생증까지 확인하며 자신들만의 농성장을 꾸렸다.
여성학의 산실이라 불리는 여대에서, 그리고 투쟁의 현장에서 여대생들이 걸그룹의 노래를 불렀다는 점은 시대의 변화를 명확히 보여준다. 선정적이며 상업적이라고만 여겨졌던 걸그룹 노래가 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걸그룹 음악의 노랫말이 아직까진 부족한 면이 없진 않지만, 여성을 다루는 담론의 깊이와 방식이 그간 다양해져 공감을 키운 결과”라고 봤다. 본관 시위에 참여한 또 다른 재학생 김모(23)양에 따르면 경찰과 대치 상황에서 ‘다시 만난 세계’ 외에 걸그룹 여자친구의 히트곡 ‘오늘부터 우리는’(2015)을 부르는 것 여부도 학생들 사이에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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