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개인 채널에서 브랜드 채널로 전환했을 때 생기는 어이없는 단점들
유튜브 채널을
개인과 브랜드로 다수 운영 중인데
개인 채널을 브랜드 채널로 전환하면 더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혼자 운영하는 1인 채널이라면 전환은 말리고 싶다.
오히려 불필요한 ‘기능 제한’만 따라온다.
직접 겪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개인 채널 → 브랜드 채널 전환 후 생기는
어이없는 현실들을 정리해본다.
1. 유튜브 뮤직 재생목록 사라짐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분.
YouTube Music은 개인 계정 전용 기능이라
브랜드 채널로 전환한 순간 모든 플레이리스트, 좋아요, 저장한 앨범이 사라진다.
- 다시 복구 불가
- Takeout 데이터도 복원 불가능
- 구글은 이 사실을 명확히 고지하지 않는다
2. 앱에서 쇼츠에 음악 추가 안됨
브랜드 채널에서는 YouTube 앱으로 쇼츠 업로드 시
음악 추가 기능이 대부분 제한된다.
- ‘인증할 수 없음’ 메시지가 뜨거나
- 아예 음악 추가 버튼 자체가 비활성화
이는 유튜브 앱의 쇼츠 기능이 개인 계정 사용자 인증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브랜드 채널로 전환하면 쇼츠 제작의 핵심 기능이 막힌다.
3. 재생목록 숨김 또는 표시 오류
기존 개인 채널에서 잘 보이던 재생목록이
브랜드 채널로 전환한 뒤엔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 사실은 남아 있다
- 하지만 유튜브가 자동으로 목록을 숨김 처리함
- 제목이나 설명을 한번 수정(업데이트)해야 목록에 다시 표시된다
4. 공동작업 기능 UI에서 사라지는 경우 있음
재생목록 공동작업(협업) 기능은 일부 브랜드 계정에서도 지원되지만,
많은 사용자에게는 UI상 버튼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
- 계정 구조, 관리자 권한, 브라우저 환경 등에 따라 비활성화
- 공동작업 링크 생성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음
→ 결과적으로 개인 계정에서만 원활히 쓸 수 있는 기능
5. 핸들명 이전 지연
브랜드 채널에서 핸들명을 변경하거나 삭제해도
동일한 핸들명은 최대 14일간 다시 사용할 수 없다.
- 개인 채널로 돌아가도 바로 복구 안 됨
브랜드 전환 전 핸들명을 사용하던 경우에는
전환 이후 다시 쓰기 어려워지는 문제 발생
6. 재생목록 복사·이전 불가
브랜드 채널의 재생목록을 개인 계정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
- 유튜브 내 ‘저장’ 기능은 단순 참조일 뿐
- 편집도 불가, 삭제 시 함께 사라짐
- 진짜 내 재생목록으로 만들려면 영상 하나하나 수동 복사해야 함
🔁 브랜드 채널 재생목록을 개인 채널에서 활용하려면?
완전한 이전은 안 되지만, 공유해서 접근하는 방법은 있다.
조건 1: 재생목록을 ‘일부공개’ 또는 ‘공개’로 전환
→ 비공개일 경우 공유 불가
조건 2: 재생목록 편집(제목/설명)으로 노출 상태 업데이트
→ 그렇지 않으면 목록에 아예 표시되지 않을 수 있음
조건 3: 개인 계정에서 해당 링크 열고 '보관함에 저장'
→ 단, 수정은 불가한 읽기 전용
결론
브랜드 채널 전환은 **“기능이 확장되는 게 아니라, 줄어드는 구조”**다.
특히 혼자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라면 브랜드 전환은 피하는 것이 맞다.
구조적 손실은 돌이킬 수 없고, 구글은 이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
직접 겪고 나서야 보이는 구조의 함정
이 글이
누군가의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미리 막아주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