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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끝나는 연애와 오래 가는 사랑의 결정적인 차이

dig it 2022. 8. 26. 00:30

친구나 연인 관계를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만약 연애와 사랑을 책에 비유해보자면
연애는 책의 표지가 마음에 들고 궁금해서 산 것이지만
사랑은 내가 산 책이 어떤 내용인지 꼼꼼히 읽어보고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내가 산 책을 읽어보지 않을 뿐더러
읽어보지 않았음에도 다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정신의학과 전문의 문요한이 생각하는 사랑의 능력 4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개별성의 존중
누군가와 가까워지면 점점 상대방이 내 마음 같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게 됩니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나처럼 생각하고, 내 기대대로 상대방이 행동하고,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내 편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커진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마음이 커지게 되면 계속 실망하고, 좌절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우리는 상대가 나와 다른 마음을 가진 독립적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상대와 가까워지게 되어도 개별성을 유지해 나가는 사람들이야 말로 지속적인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이 항상 같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며,
상대방의 마음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는 게 개별성을 존중한다고 할 수 있고,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라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이야기한다는 것
보통 이기적이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은 엉뚱한 것을 이야기하고 행동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계속 관계가 어긋나는 것이지요.

건강한 사랑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요구할 수 있어야 하고, 이 것이 절대 이기적인 것이 아닌 서로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든 한 번만에 바뀌는 사람은 없기에 3번 정도는 이야기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 번 이상 이야기했음에도 상대방이 전혀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나를 존중해주지 않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세 번째, 갈등 회복력을 길러라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갈등이 생기면 회피하거나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하지만 사랑을 잘 이어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갈등을 관계가 더 잘 이어나가게 만들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갈등을 피하려고 하기보다는 왜 갈등이 생겼는지 이해하려고 합니다.

관계를 잘 이어나가는 사람들은 갈등을 이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이라는 것은 상대방을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등을 풀면 관계는 더욱 깊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계의 갈등에서 무엇 때문에 힘들었던 것인지 이야기하려 하지 않고
덮으려고 하거나 혹은 끝까지 내가 더 잘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 싸움으로 몰고 가기 때문에 관계가 파탄으로 끝난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승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해가 중요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번째, 상대방의 행복과 이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좋은 관계, 좋은 사랑은 우리 모두를 커지게 만듭니다.
좋은 사랑은 상호 성장하는 관계를 말하며,
이 사람을 만나서 내가 더 발전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
이 사랑은 굉장히 힘을 갖고 지속성을 가지게 됩니다.

좋은 사랑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일상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미래의 꿈과 목표, 이상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상대방의 미래와 목표, 이상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여 줄 때
그 관계는 서로 발전하는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